민주, "尹정부 지인찬스에 인사참사"..지지율 하락하자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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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7월 첫째 주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자 대정부, 대여 공세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윤 대통령 취임 두 달 만에 지지율이 급속도로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내각 인사 참사, 검찰 측근 중용, 지인 비선 논란"이라며 "그런데도 오만, 불통, 독선으로 폭주하는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국민이 엄중한 경고장을 내민 것이다. 악화하는 여론을 신경 쓰지 않고 국민만 본다더니 대통령이 말하는 국민은 딴 나라 국민인가 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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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공세모드로 전환
일부 조사서 여야 지지율 역전
“인사논란속 오만·불통에 경고
대정부 규탄 성명서 발표할 것”
이재명, 17일쯤 대표출마 선언
국힘 때리며 친명 결속력 강화
더불어민주당이 7월 첫째 주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자 대정부, 대여 공세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민주당의 공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당내 유력 당권 주자 후보로 평가받는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친명(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결속력도 공고화될 전망이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계속되는 윤석열 정부 인사 논란의 원인은 ‘지인 찬스’에 있다며 “인사를 추천받고 검증하는 인사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지금 문제가 되는 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있다”며 “일단 지인 찬스를 쓰신 분들이 주로 낙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윤 대통령 취임 두 달 만에 지지율이 급속도로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내각 인사 참사, 검찰 측근 중용, 지인 비선 논란”이라며 “그런데도 오만, 불통, 독선으로 폭주하는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국민이 엄중한 경고장을 내민 것이다. 악화하는 여론을 신경 쓰지 않고 국민만 본다더니 대통령이 말하는 국민은 딴 나라 국민인가 보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상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민주당은 의총에서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등 민생 삼중고 해결을 위해 정부와 여당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최근 외국 순방에 비공식 민간인을 동행해 문제가 됐는데, 앞선 박근혜 정부 당시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씨가 억울해할 판”이라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서도 현 정부가 정보 왜곡 등 무리하게 진행한 측면이 많아 의총 후 윤 정부의 민생 외면과 권력 사유화에 대한 규탄 성명서 낭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과 지난 대선에서 경쟁했던 이 의원은 전당대회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오는 17일쯤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할 전망이다.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기류가 강한 가운데, 최고위원 경선에 뛰어든 민주당 의원들은 앞다퉈 ‘친명’을 강조하면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비명계 한 의원은 “차기 당 대표가 국회의원의 생사권인 공천권을 쥐는 만큼 경쟁적으로 친명 마케팅에 뛰어든 것 같다”고 했다. 당내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인 양이원영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에 도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유례없는 검찰 국가를 만들고 문재인·이재명 두 분을 향한 정치보복을 시작했다”며 “우리 민주당이 최전선에서 국민을 보호할 방패와 창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완·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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