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분방' 아베 부인 아키에 "아직 믿을 수 없다" 침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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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 사건이 전 세계에 큰 충격을 던진 가운데, 남겨진 부인 아키에(昭惠·60) 여사는 4일째 침묵하며 12일 열리는 가족장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는 지난 8일 아베 전 총리가 사망한 이후 현재까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은 채 도쿄(東京) 시부야(澁谷)에 위치한 자택에서 조문객들만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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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 사건이 전 세계에 큰 충격을 던진 가운데, 남겨진 부인 아키에(昭惠·60) 여사는 4일째 침묵하며 12일 열리는 가족장을 준비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의 어머니 요코(洋子) 여사가 94세로 고령인 데다, 아베 전 총리 슬하에 자녀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홀로 장례를 주도해야 한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주관으로 진행될 유족과 자민당의 합동 장례식 날짜도 이르면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는 지난 8일 아베 전 총리가 사망한 이후 현재까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은 채 도쿄(東京) 시부야(澁谷)에 위치한 자택에서 조문객들만 맞고 있다. 일본 매체 스마트플래시는 “아키에 여사의 평소 행보를 봤을 때 즉각 입장을 발표할 줄 알았는데 침묵하고 있다”며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키에 여사와 친분이 있던 한 일본 연예인은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아키에 여사가 ‘아직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아키에 여사는 때로는 ‘수다스럽다’고 표현될 정도로 자유분방한 발언과 행동으로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국내에서는 한류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베 전 총리와의 사이에 자녀가 없어, 아베 전 총리의 어머니 요코 여사와 강아지 한 마리만이 가족의 전부다. 이들의 이웃은 “부부가 강아지를 함께 산책시키는 등 매우 사이가 좋아 보였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가 정계에서 은퇴하면 함께 캠핑카로 여행을 다니기로 했지만, 아베 전 총리의 급작스러운 사망으로 이 역시 실현 불가능한 꿈이 됐다.
가족장은 11일 밤 장례식장에서 밤을 새우는 쓰야(通夜)를 거친 후 12일 진행된다. 가까운 친족만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유족과 자민당이 함께 장을 치른다. 자민당의 이름으로 치르는 ‘당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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