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송옥렬 전격 사퇴..새 정부 네 번째 장관급 낙마

YTN 2022. 7. 11. 11: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정옥임 / 전 새누리당 의원 ,김준일 / 뉴스톱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과거의 발언 논란을 사과는 했는데 결국 물러났습니다. 네 번째 낙마 사례인 거죠, 지금?

[김준일]

이게 그러니까 진짜 본인이 사퇴한 건지 아니면 좀 압력을 받았는지는 봐야 될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자진 사퇴라고 하지만 지명철회가 굉장히 부담스러워서 자진사퇴를 하는 경우가 상당수거든요.

그런데 송옥렬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저는 좀 더 자진 사퇴 쪽에 개인적으로는 무게를 싣고 있는 이유가 저분이 기자회견하는 것 이런 것을 봤을 때 그때 본인의 과거에 2014년에 있었던 부적절한 발언을 했을 때 제가 낙마도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했는데 눈이 좀 웃으시더라고요. 기자회견을 했을 때.

그러니까 이거에 대해서 엄중하게 보기보다는 이거에 대해서 조금 큰 문제는 아니지만 어쨌든 이런 것들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 부담감도 느끼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실제 자진사퇴, 지금도 사실 사진 보면 살짝 웃고 계세요, 눈이.

자진사퇴를 굳이 내가 이런 욕을 봐야 되나 이런 거 쪽으로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다만 자진사퇴가 아니라 사실상 대통령실의 권유라고 한다면 최근의 지지율 하락 이런 것들이 굉장히 큰 영향을 준 게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정옥임]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인데요. 저렇게 여유 있고 웃는 얼굴을 했기 때문에 사퇴해라라고 말하기가 훨씬 쉬웠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또 본인이 갈 곳도 있고 그런데 아무튼 간에 이렇게 인사 문제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말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인데 금융위원장의 경우는 청문회 없이, 물론 법적으로 청문회 없이 할 수 있는 여건은 갖춰지긴 했지만 가만히 보면 인사 스타일이 영화 타짜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가 있어요. 묻고 더블로 가.

그러니까 일단 하나 묻고 지난번에 교육부 장관 뽑을 때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가 자진사퇴하고 그때 교육부 장관에다가 또 국세청장인가요? 마찬가지로 지금도. 그러니까 인사와 관련해서 물론 아직까지도 내각이 구성되지 못한 것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당혹스러움을 충분히 알겠지만.

특히 이번에 공정거래위원장 같은 경우는 과연 인사검증을 어디서 했는지, 법무부에서 한 것인지 이런 부분도 아직 정확하게 따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본인이 내려놨는데 더 이상의 인사 문제가 거론되게 되면 이건 단순히 옐로카드가 아닐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도 심각성을 인지해서 지금 도어스테핑도 잠시 중단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아까 성대모사를 도어스테핑 중단으로 하셨는데 도어스테핑 중단한 것은 잘한 겁니까, 그래도 계속해야 되는 겁니까?

[김준일]

잘한 건데요. 왜냐하면 도어스테핑 한 번 하실 때마다 제 체감으로는 한 0.5%포인트씩 빠지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논란의 발언을 너무 많이 하셨어요. 민변으로 도배를 했네. 전 정권에 이런 장관 후보자 봤네.

그렇게 보시는, 공감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왜 계속 상대평가를 하려고 하냐. 문재인 정부보다 더 나은 정부 돼라고 뽑아놨는데 절대평가를 받아야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게 지지율로 나타난 거거든요.

결과 정무적으로 보면 잘한 건데 그 명분이 코로나 확산이라고 해서 약간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최근에 늘기는 했지만 그 정도로 늘었나. 그런데 우상호 비대위원장까지 충심으로 조금 줄이시는 게 낫겠다라고 해서 이걸 받아들인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그동안 약간의 고집불통 이미지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주변의 조언을 받기 시작했다. 이게 국정기조에 변화로 이어질 것인가는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미 화면에 나오고 있어서요. 저희가 대통령 지지율 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KSOI에서 진행한 이번 주 여론조사인데 잘하고 있다, 긍정평가가 34.5%고요. 잘못하고 있다가 60을 넘었습니다. 60.8%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여론조사도 보여주실까요? 이건 리얼미터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입니다. 잘못하고 있다, 부정 평가가 57, 잘하고 있다가 37%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 임기 시작 두 달밖에 안 된 상황에서 지금 긍정평가가 30%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고 오늘 34%까지 나왔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옥임]

이게 더 떨어지잖아요? 그러면 사실은 윤석열 정부, 인사 문제를 포함해서 그 자체에 문제가 있는데 만약에 이게 계속 떨어지면 지금 잠시 잠행을 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다시 본인이 등단을 해서 여러 가지 비판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릴 수 있다라는 점 하나하고 저는 도어스테핑은 그래도 해야 된다고 봐요.

오늘 와서 정말 죄송합니다, 인사 문제에 대한 국민의 이런 따가운 시선을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라든지 제가 이 도어스테핑 하면서 사실은 우리 언론인들과의 그런 교감과 소통을 하려고 그랬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앞으로 고쳐나가겠다라든지 이렇게 해야지, 사실 용산 집무실로 이전하면서 한 게 도어스테핑같이 커뮤니케이션을 늘리겠다고 한 건데 이거를 또 중단하면 중단한 것에 대한 또 비판이 나올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차라리 겸허함. 지금 어떻게 보면 인사 문제도 문제지만 인사 문제 놓고 뭐라고 했죠? 훌륭한 사람 봤습니까라든지 또 민변 얘기라든지 이런 태도에 대해서 국민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감정이 금세 빈정이 굉장히 예민한 분들이에요.

그런데 빈정을 계속 상하게 한 건 대통령 자신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이런 면에서 사과드리고, 앞으로 대통령으로서 그다음에 심지어는 이번에 스페인에 정상 순방 갔을 때 인사비서관의 부인 문제 같은 것도 아예 진솔하게 이런 문제가 차후 안 나오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는 게 오히려 도어스테핑을 통해서 정면 돌파를 해야지, 코로나 이제 시작인데 벌써 코로나 때문에.

도어스테핑은 그리고 문앞에서 하는 거니까 공기가 잘 통해서 그것도 그렇게 큰 이유가 될 수 없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 특유의 박력과 진솔함. 그러나 지금 제가 볼 때 자꾸 못한다고 하면 더 주눅이 들거든요.

그런데 제가 볼 때 기본적인 방향은 맞아요. 그런데 너무나 각론에 있어서 제가 봐도 너무 딱하고 주변에 쓴소리하는 사람이 없다라는 게 문제거든요.

[앵커]

매일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매일 하는 건.

[정옥임]

매일 출근하는데 그러면 매일해야지.

[앵커]

횟수를 줄이자는 의견도 있어서요.

[정옥임]

미국이나 영국이나 프랑스나 지금 다 하고 있어요. 이게 도어스테핑을 최초로 한 것에 대한 의미가 있어요. 정 그렇게 대답하기 곤란하면 가위바위보 하지 마시고 씩 한번 웃고 들어간다든지 그런 요령을 배워서 해야지, 계속 말 나올 때마다 이렇게 시비가 붙고.

그리고 한번은 그랬잖아요. 교육부 장관한테 야당하고 언론으로부터 공격받으라고. 아니, 왜 언론을 다 적으로 만듭니까. 이거 굉장히 위험한 일이에요.

[앵커]

애정을 가지고 조언하시는 거니까요.

[정옥임]

애정입니다.

[앵커]

잘 경청해 주셨으면 좋겠고 끝으로 그러면 우리 김 대표님도 윤 대통령께 애정을 가지고 이건 이렇게 좀 하시면 좋겠습니다라는 그런 조언 있으면 마지막으로 해 주십시오.

[김준일]

일단 대통령실에서 직언을 하시는 분이 얼마나 계신지 저도 간접적으로 들은 것도 있고 그러는데 직언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적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특히 당 지지율이 대통령 지지율보다 높아요. 역전된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은 생각보다 덜 떨어졌어요, 상대적으로. 그런 것은 지금 당도 엉망진창이지만 그래도 당이 버텨주고 있다라고 한다면 당에서 쓴소리하시는 분들을 조금 더 중용을 하고 검찰 인사만 이렇게 하시려고 하시지 말고 그리고 야당하고 협치하시기로 했으면 협치하고 존중하겠다고 했으면 임명을 하는 게 아니라 좀 더 기다리셔야 되는 게 아닌가.

물론 국정 공백이 우려되지만 이거를 임명을 하면 결국은 예전에 민주당이 검수완박법 강행을 했듯이 강행한 이미지만 남거든요. 오히려 정무적으로, 정치적으로 판단하면 야당에 책임을 떠넘길 수도 있는 거예요, 국정공백에 대해서는. 그런 판단을, 상황을 보면서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두 분의 애정 어린 조언이 대통령실로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정옥임 전 의원, 김준일 대표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