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3시 38분 올해 가장 큰 보름달 뜬다

고재원 기자 2022. 7. 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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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큰 보름달, 일명 '슈퍼문'이 14일 오전 3시 38분 뜬다.

달이 가장 작은 크기 때보다 14% 더 크고 최대 30% 더 밝다.

1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슈퍼문은 서울 기준 13일 오후 7시 52분에 떠 14일 오전 3시 38분 최대 크기에 이른다.

둥근달 가운데 7월 14일 뜨는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이유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다른 둥근달이 뜨는 날과 비교해 더 가까워지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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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립과천과학관서 특별관측회 개최
슈퍼문과 일반 보름달 크기 비교.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올해 가장 큰 보름달, 일명 ‘슈퍼문’이 14일 오전 3시 38분 뜬다. 달이 가장 작은 크기 때보다 14% 더 크고 최대 30% 더 밝다. 지난해 5월 26일 이후 약 1년 만에 뜨는 슈퍼문이다.

1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슈퍼문은 서울 기준 13일 오후 7시 52분에 떠 14일 오전 3시 38분 최대 크기에 이른다. 

실제로 달이 커지는 것은 아니고 지구상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본다. 이 대문에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둥근달 가운데 7월 14일 뜨는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이유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다른 둥근달이 뜨는 날과 비교해 더 가까워지는 탓이다.

7월 14일 뜨는 둥근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질 때의 거리는 약 35만 7418km다. 지구와 달의 평균거리인 약 38만 4400km보다 약 2만 7000km 가깝다. 지난 1월 18일 뜬 둥근달은 약 40만 1024km로 평균거리보다 약 1만 6000km 이상 멀어졌다. 올해의 가장 큰 달과 작은 달의 크기는 약 12% 정도 차이가 난다. 슈퍼문은 14일 오전 4시 5분에 질 예정이다.

슈퍼문이라는 용어는 1979년 미국 점성술가 리차드 놀이 처음 제안했으나 천문학적 공식명칭은 근지점 삭망이다. 달과 지구의 물리적인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하지만 달이 크게 보이는 데에는 대기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해 육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슈퍼문이 뜨는 13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특별관측회를 개최한다. 슈퍼문 관측과 슈퍼문 관련 강연, 체험, 온라인 생방송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령이나 인원제한이 없고 무료다. 온라인 생방송은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가능하며, 슈퍼문 실시간 관측과 해설을 할 예정이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http://www.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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