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방문 앞두고 사우디 반체제 인사, 레바논서 살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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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반체제 인사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살해됐다고 사우디 야당인 의회당(NAAS)과 레바논 보안 소식통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알야미가 어떻게 살해된 것인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레바논 내부 보안군은 42세의 사우디 시민이 지난 8일 가족 분쟁 중 두 형제에 의해 칼에 찔려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NAAS 고위 멤버인 야히야 아시리는 사우디 시아파인 이스마일리 무슬림 소수민족인 알야미가 2015년부터 레바논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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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체제 인사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살해됐다고 사우디 야당인 의회당(NAAS)과 레바논 보안 소식통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NAAS는 트위터에 성명을 올리고 "반체제 인사 마네아 알야미가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암살당했다"고 전했다. 알야미는 NAAS의 창립 멤버중 하나로 국외에서 도피 생활 중이다.
국제앰네스티는 사우디 당국이 해외에서 더 많은 자유를 추구하는 시민들을 보호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며 살인에 대한 "정의롭고 명확하며 투명한 조사"를 요구했다.
알야미가 어떻게 살해된 것인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레바논 내부 보안군은 42세의 사우디 시민이 지난 8일 가족 분쟁 중 두 형제에 의해 칼에 찔려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보안군이 9일 두 형제를 체포했으며 두 형제는 살해 사실을 자백했다고 말했다.
왈리드 알 부하리 레바논 주재 사우디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사실을 밝혀내고 가해자들을 사법처리하기 위한 레바논 당국의 노력을 칭찬했다.
NAAS 고위 멤버인 야히야 아시리는 사우디 시아파인 이스마일리 무슬림 소수민족인 알야미가 2015년부터 레바논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 3국으로부터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노력해왔다.
알야미는 2020년 NAAS 설립을 도왔다. 의회당은 그동안 살만 국왕을 비롯해 사우디 집권층인 왕실에 비판적 태도를 취하며 국민이 선출한 입법부를 도입할 것을 요구해왔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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