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아베 분향소 직접 조문..한덕수·정진석 등 조문사절단 日파견

김지선 인턴기자 2022. 7. 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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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국회부의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조만간 주한일본대사관이 마련하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다. 더불어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국회부의장 등으로 구성되는 조문사절단도 일본에서 열리는 공식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조만간 주한 일본대사관에 차려질 빈소를 찾아 아베 전 총리를 조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오는 11~12일에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조문록을 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또 한 총리, 정진석 국회부의장, 중진 의원 등으로 구성된 조문사절단도 조만간 방일해 조문할 예정이다. 조문단은 향후 한국 대표로 내각·자민당 합동 공식 추도식에 참석해 아베 전 총리의 묘소를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직접 일본을 방문에 조문할 계획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통령이 애도의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분들을 생각해서 보내는 것 같다"며 "총리, 부의장, 중진 의원들이 뜻을 잘 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문단의 방일 시점은 아베 전 총리의 가족장이 끝나는 12일 이후로 예상된다. 일본의 장례 문화로 보아 7월 말~8월 초가 될 전망이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일본 나라 현에서 참의원 선거 후보 지원 유세 중 두 발의 총탄을 맞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총격범은 해상자위대원 출신의 야마가미 데쓰야로 밝혀졌으며, 자신이 직접 만든 사제 총을 범행에 이용했다.

윤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가 총격으로 숨진 지난 8일 아키에 여사에게 조전을 보내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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