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인수 러 패스트푸드 업체 감자튀김 판매 중단

권성근 2022. 7. 11.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에서 맥도날드를 인수한 현지 업체가 감자 재고량 부족에 일부 매장에서 프렌치 프라이(감자 튀김) 판매를 중단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패스트푸드 체인 '브쿠스노 이 토치카(맛있고 마침표)'는 지난해 6월 문을 열었으며 러시아 선전전의 한 수단으로 이용돼 왔다.

업체는 러시아에서 감자가 대규모로 생산되는 올 가을에는 감자튀김 판매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서방 제재로 인한 공급망 장애로 물량 확보 못 해

[모스크바=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옛 맥도날드 매장에서 패스트푸드 음식점 '브쿠스노 이 토치카' 개점식이 열린 가운데 직원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2022.06.1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에서 맥도날드를 인수한 현지 업체가 감자 재고량 부족에 일부 매장에서 프렌치 프라이(감자 튀김) 판매를 중단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패스트푸드 체인 '브쿠스노 이 토치카(맛있고 마침표)'는 지난해 6월 문을 열었으며 러시아 선전전의 한 수단으로 이용돼 왔다. 맥도날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발해 지난 5월 32년만에 러시아 시장을 떠났다.

브쿠스노 이 토치카의 감자 튀김 판매 중단은 부분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서방의 제재로 인한 공급망 장애 때문으로 풀이된다.

패스트푸드 업체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감자 수확이 저조했다며 수입 물량으로 그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업체는 러시아에서 감자가 대규모로 생산되는 올 가을에는 감자튀김 판매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WP는 일본과 케냐와 같은 국가들도 공급망 장애와 환경적인 요인으로 최근 감자 및 감자 튀김 부족 현상을 겪었다고 전했다.

브쿠스노 이 토치카는 지난달 중순 모스크바에서 15개의 매장 문을 열었다. 이 패스트푸드 업체가 판매하는 메뉴는 맥도날드와 비슷하다.

업체는 이달 말까지 매장 규모를 142개로 넓힐 예정이다. 브쿠스노 이 토치카는 매장을 1000개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