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윤석열 정부 맹비난.. "尹, 민생·국민 대신 정치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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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민생을 외면한 채 '정치보복'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민생은 외면한 채 '정치보복'에만 집중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국민과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 이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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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민생을 외면한 채 '정치보복'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복합적인 경제위기에 주요 경제지표가 줄줄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국정운영 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민생은 외면한 채 '정치보복'에만 집중한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 정부 정책을 몽땅 뒤집고 임기 보장된 전 정부 인사들까지 모조리 쫓아내고 사정기관을 동원해 정치보복 나설 때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김현정 비대위원도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시민과 서민들은 경기침체와 소비위축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총체적 경제난국인데 윤 대통령은 약 60일째 무대책”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국민과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 이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윤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 전환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를 국정 운영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 야당과의 협치를 통해 통합의 정치로 나가야 한다”며 “민생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힘을 모아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의 취임사를 언급하며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두 달 전 취임 때 야당은 적이 아니라 국정파트너로 여겨야 한다고 했다”며 태도 전환을 촉구했다.
원 구성 지연의 책임도 여당에 돌렸다. 박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이 국민의힘 내부 갈등과 의도적 지연술로 인해 진전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회의장에게 시급한 민생입법 처리를 위한 민생경제특별위원회와 함께 공직후보자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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