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리는 단양마늘축제 22일 개막

이병찬 2022. 7. 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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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단양마늘축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충북 단양군과 단양마늘축제위원회는 오는 22∼24일 사흘 동안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제16회 단양마늘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단양마늘축제는 단양황토마늘 건조를 완료하는 7월 하순 매년 열렸으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직거래 행사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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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확량 감소에 상품 1접 가격 5만원 웃돌 듯

단양마늘축제.(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단양마늘축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충북 단양군과 단양마늘축제위원회는 오는 22∼24일 사흘 동안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제16회 단양마늘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단양마늘축제는 단양황토마늘 건조를 완료하는 7월 하순 매년 열렸으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직거래 행사로 대체했다.

첫날인 22일에는 식전 행사로 방문객에게 풍성한 경품을 지급하는 선착순 마늘 까기 이벤트가 열리고, 이어지는 개막식에서는 인기 트로트 가수 진성, 나미애, 손빈아, 나영 등이 무대에 오른다.

23일 오후에는 농산물 라이브커머스, 밴드공연, 마술쇼에 이어 해진 뒤에는 열대야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마늘 치맥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인 24일에는 방문객 즉석 이벤트와 가창력을 인정받은 지역 향토 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 기간 내내 단양 지역 50여 농가가 참여하는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국내 마늘 신품종·가공품 전시, 마늘치킨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행사장에서는 단양황토마늘 45t을 직거래를 할 예정이다.

올해 단양 지역 마늘 재배면적은 270㏊로 전년보다 1.8% 늘었으나 냉해와 가뭄, 이상 고온 현상으로 생육이 부진해 생산량은 6% 감소한 2238t이다.

농협 수매 가격이 지난해보다 20% 오른 상태여서 소비자 직거래 가격도 상(上)품 1접 가격이 5만 원을 웃돌 전망이다.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재배한 단양마늘은 다른 마늘보다 구가 균일하고 저장력이 뛰어나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맵고 단단해 저장성이 좋은 데다 항암과 성인병, 항균작용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다량 함유돼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어상천 수박, 단고을 단양사과와 함께 고소득을 안겨주는 지역 대표 작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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