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도어스테핑 중단에 野 "코로나 이유로 소통 중단 선언한 것"

정재민 기자,박혜연 기자 2022. 7.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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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 것에 대해 "코로나19를 이유로 소통에 대한 중단 선언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취임 두 달 만에 윤석열 대통령의 부정 평가가 60%를 넘었고, 지지율은 35% 밑으로 내려갔다"며 "급속도로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는 단연 인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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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급락, 이유는 단연 인사..폭주하는 尹 태도 경고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박혜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 것에 대해 "코로나19를 이유로 소통에 대한 중단 선언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핑계가 아닌 과학적인 방역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를 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다른 방식이라도 지속해서 국민과의 소통을 지속해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인사 참사'를 꼽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취임 두 달 만에 윤석열 대통령의 부정 평가가 60%를 넘었고, 지지율은 35% 밑으로 내려갔다"며 "급속도로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는 단연 인사"라고 했다.

그는 "내각 인사 참사, 검찰 측근 중용, 지인과 비선 논란 등에도 오만과 불통, 독선으로 폭주하는 윤석열 대통령 태도에 대해 국민이 엄중한 경고장을 내린 것"이라며 "악화되는 여론은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국민만 바라보고 할 일을 하겠다니 대통령이 말하는 국민이 딴 나라 국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현정 비대위원은 "국민 대다수가 윤석열 정부를 검찰공화국으로 인식하고 있고 취임 두 달도 안 돼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지고 있다. 많은 국민이 정치검사 기용 등 인사와 경제, 민생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며 "총체적 경제난국인데도 60일째 무대책으로 일관하며 부자감세, 긴축재정 등 실패한 이명박(MB) 정책만 재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 또한 "국민들이 민생 경제의 어려움, 인사 검증 시스템 문제로 인한 인사 참사 등을 강력하게 잘못하고 있다고 꾸짖고 있다"며 "전 정권 탓을 하거나 상대 평가하지 말고 능력 있는 윤석열 정부의 모습을 지금이라도 보여주면 좋겠다"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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