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감자 수급안정 추진..내년 5월까지 가격안정제 시범사업

나혜윤 기자 2022. 7. 11.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랭지감자의 수급안정을 위해 가격안정제 시범사업을 올해 7월부터 내년 5월까지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감자 재배 농가 소득보전 및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고랭지감자 채소가격안정제 3년 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고랭지감자 채소가격안정제 시범사업이 3년 차를 맞이하면서, 농식품부는 올해 사업 시행 시 성과 및 효과성 분석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참여 물량 8372톤..참여 농가, 도매가 80% 보전
강원도 고랭지 감자. (강원도감자종자진흥원) © 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랭지감자의 수급안정을 위해 가격안정제 시범사업을 올해 7월부터 내년 5월까지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도매시장 평년 가격의 80% 수준을 보전받게 된다.

농식품부는 감자 재배 농가 소득보전 및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고랭지감자 채소가격안정제 3년 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채소가격안정제는 계약재배 농업인에게 일정 약정금액을 보전해 주고 면적조절, 출하정지 등 의무를 부여해 주산지 중심의 사전적·자율적 수급안정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6년 배추, 무 등의 품목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다.

감자의 경우 2017~2018년 연이은 작황 부진 이후 수급 기반 강화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2020년부터 대상 품목으로 편입됐다. 계약재배 참여도가 높고 생산조직이 비교적 잘 규합되어 있는 강원도 고랭지감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추진 중이다.

올해 참여 물량은 8372톤이다. 참여 농가는 도매시장 평년 가격의 80% 수준을 보전받게 되며, 가격 등락 시 출하정지 및 조절 의무가 부여된다. 공급 과잉 시에는 재배면적 조절, 출하정지로 계약물량 중 일부를 시장으로부터 격리해 가격을 지지하고, 공급 부족 시에는 계약물량의 출하시기 조절, 집중출하로 가격 급등을 방지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고랭지감자 채소가격안정제 시범사업이 3년 차를 맞이하면서, 농식품부는 올해 사업 시행 시 성과 및 효과성 분석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 및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본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보람 식량산업과장은 "올해는 가뭄에 따른 봄감자 작황 부진 등으로 감자 공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 체계적인 고랭지감자 수급 관리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채소가격안정제를 통해 고랭지감자 수급 조절 기능을 강화하고, 관계기관 합동 작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강원지역 고랭지감자 생육은 양호한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고랭지감자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0.1~2.3%, 평년 대비 5.4~7.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freshness4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