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패장' 이재명 바닷물 같은 존재..승리 갈증 해소 못해"

이훈철 기자 2022. 7. 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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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박용진 의원은 11일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에 대해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이 나는 바닷물 같은 존재로, 승리를 향한 우리의 갈증은 이재명이라고 하는 바닷물로 해소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저는 말씀드린 것처럼 이전에 민주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던 고비 고비마다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말하고, 다르게 행동해 왔다"며 "이미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중도와 보수층에서 집 나간 토끼들, 이탈 민주층에서는 박용진이 이재명 후보와 비등비등하거나 오히려 앞서나가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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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전쟁 패배한 장수에 전쟁 지휘권 다시 주는 것에 국민 동의 못할 것"
"민주당 전당대회 흥행·성공 위해 단일화 열려 있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6차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박용진 의원은 11일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에 대해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이 나는 바닷물 같은 존재로, 승리를 향한 우리의 갈증은 이재명이라고 하는 바닷물로 해소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우리 국민들, 민주당을 지지하는 당원들과 지지층들은 승리에 목말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도와 보수층 우리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우리를 지지할 가능성이 있는 층에서는 오히려 박용진이라고 하는 신선한 샘물을 바라보고 있다"며 "더 많이 지지하고 있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지금은 1위지만 허망한 안방 대세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쟁 앞선 전쟁에 이어서 두 번의 전쟁에 패배한 장수가 다시 전쟁의 지휘권을 주겠다고 하는 데에는 국민들이 선뜻 동의하기가 쉽지 않으실 것"이라며 "패배의 원인과 이유가 분명해지고, 또 그런 부분들을 놓고 어떻게 다르게, 어떻게 혁신해서 나갈 건지에 대한 자신의 계획과 내용이 분명해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저는 말씀드린 것처럼 이전에 민주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던 고비 고비마다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말하고, 다르게 행동해 왔다"며 "이미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중도와 보수층에서 집 나간 토끼들, 이탈 민주층에서는 박용진이 이재명 후보와 비등비등하거나 오히려 앞서나가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97그룹과 단일화에 대해 "저는 그것이 97세대 단일화든 아니면 다른 분들과의 단일화 문제든 간에 미래 비전과 같이, 그리고 민주당 전당대회의 흥행과 성공을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그 길에서는 얼마든지 단일화와 관련해서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며 "이길 수 있다고 하는 희망으로 들썩들썩하는 전당대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일화도 중요한 하나의 매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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