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시스템 안 바꾸면 인사참사 반복..'비선'은 철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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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을 질타하며 해외 순방 민간인 동행·친척 대통령실 채용 논란에 대한 맹공을 이어갔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인사 참사의 끝은 어디인가,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이 자진 사퇴했다"며 문제가 되신 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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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송옥렬 이르기까지, 인사 시스템 재정비하라"
"지지율 하락 이유, 인사…폭주에 국민 경고장"
"민간인, 여사 특보라고…사적 채용 문제 곳곳"
[서울=뉴시스] 이창환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을 질타하며 해외 순방 민간인 동행·친척 대통령실 채용 논란에 대한 맹공을 이어갔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인사 참사의 끝은 어디인가,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이 자진 사퇴했다"며 문제가 되신 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있다. 일단 지인 찬스를 쓰신 분들이 주로 낙마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호영(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또 이번에 공정거래위원장에 이르기까지, 인사를 발굴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이 문제된 게 아니냐는 국민들의 지적이 있다"며 "윤석열 정권은 인사 시스템에 대한 재정비를 하셔야 될 것 같다. 인사를 추천받고 검증하고 이 전체 시스템의 설계가 잘못된 것이라고 규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이 참사는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저는 그렇게 경고한다. 시스템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취임 두 달 만의 윤석열 대통령의 부정 평가가 60%를 넘었고, 지지율은 35% 밑으로 내려갔다"며 "급속도로 지지율 떨어진 이유는 당연 인사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각 인사 참사, 검찰 측근 중용, 지인과 비선 논란 등에도 오만과 불통·독선으로 폭주하는 대통령 태도에 대해 국민께서 엄중한 경고장을 내민 것"이라며 "대통령은 민간인 신모씨의 나토 순방 동행은 법적 문제가 없고, 대통령실의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는 (외가) 6촌은 정치적 동지라며 민심과 괴리된 불통 모습을 이어갔다"고 꼬집었다.
또 "잘못을 인정할 거란 일말의 기대는 무너지고 지인과 측근만 챙기는 대통령의 모습에서 국민의 실망과 허탈감만 더 커졌다"며 "송옥렬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김인철·정호영·김승희(장관 후보자) 그리고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까지 포함하면 다섯 번째 낙마"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인사 검증팀의 책임을 절대 묵과해선 안 된다. 이번 인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직속의 인사정보관리단이 처음으로 검증한 결과"라며 "인사 검증 책임 선상에는 하나같이 대통령의 검찰 최측근이 자리잡고 있다. 대통령은 거듭된 부실검증과 인사 책임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정 비대위원은 "신씨는 여사 특보라 불리며 일찍부터 대통령실을 출입한 것으로도 알려졌다"며 "윤석열 정부는 내부에서 문제가 제기됐지만 묵살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자, 반성은커녕 오히려 대통령실 직원들의 통화 내역을 조회하고 제보자를 색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이런 비선 개입을 지시하고 승인하고 묵인했는지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외가 6촌 동생이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임명되는 등 불공정 사적 채용 문제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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