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기업 중미 진출·인프라 채권 발행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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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1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한국사무소 완공을 계기로 중미 지역에 공공기관 진출과 인프라 채권 발행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탁기금, 협조융자, 차관 등 직접 금융지원만 아니라, 공공기관들의 중미 진출과 한국에서의 인프라 채권 발행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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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정부는 11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한국사무소 완공을 계기로 중미 지역에 공공기관 진출과 인프라 채권 발행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1일 여의도 ONE IFC에서 열린 CABEI 한국사무소 완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펴면서 이같이 말했다.
CABEI는 중미 균형 개발과 경제 통합에 대한 투자를 위해 1960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으로, 현재 15개 회원국을 두고 있다.
방 차관은 "풍부한 자원과 젊은 인구구조 등 성장성이 높은 중미 시장에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교통·환경·에너지 관련 기술이 전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탁기금, 협조융자, 차관 등 직접 금융지원만 아니라, 공공기관들의 중미 진출과 한국에서의 인프라 채권 발행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 차관은 한국을 찾은 단테 모씨 CABEI 총재와 면담하면서는 한-CABEI 협력 방안과 함께 완공한 한국사무소의 역할과 기능 등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면담 이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CABEI 협조융자 퍼실리티 협정문에 서명했다. 이로써 중미·카리브 지역의 공공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협조융자 한도를 2억달러 증액, 기한을 3년 연장하게 됐다.
방 차관은 "중미 지역 개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교통, 수자원, ICT 등 인프라 사업에 EDCF-CABEI 협조융자 퍼실리티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테 모씨 총재도 "이번 협조융자 퍼실리티 확대가 향후 중미 지역의 기반시설 구축과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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