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채소 비싸다고요?..품종 선택부터 재배까지, 직접 길러먹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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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올라 장보기 무섭다'는 소식이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는 요즘이다.
여름철 한입 가득 싸먹으면 입맛 제대로 돋우는 잎채소 가격도 많이 올랐다.
이에 집에서 잎채소를 길러 먹는 이들도 많이 늘었는데, 전문가의 팁을 참고하면 성공적 잎채소 재배에 도움이 될 것이다.
햇빛은 잎채소 재배에 중요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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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올라 장보기 무섭다’는 소식이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는 요즘이다. 여름철 한입 가득 싸먹으면 입맛 제대로 돋우는 잎채소 가격도 많이 올랐다. 이에 집에서 잎채소를 길러 먹는 이들도 많이 늘었는데, 전문가의 팁을 참고하면 성공적 잎채소 재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은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정영빈 농업연구사와의 일문일답.
Q. 남들은 베란다에서 채소도 잘 길러 먹는 것 같은데, 왜 우리집에선 안 되는지 모르겠다. 혹시 햇빛이 부족한 탓인가?
A. 그럴 수 있다. 햇빛은 잎채소 재배에 중요한 요소다. 베란다는 바깥보다 햇빛의 양이 10∼50% 정도 줄어든다. 햇빛을 적게 받아도 잘 자라는 잎채소 종류나 싹채소 등을 선택하면 초보자도 쉽게 잎채소를 키울 수 있다.
Q. 햇빛이 적어도 잘 자라는 잎채소엔 뭐가 있나?
A. 우선 모든 작물엔 햇빛이 매우 중요한 요소지만, 상대적으로 햇빛을 덜 요구하는 작물로는 다채·엔다이브·쪽파·부추 등이 있다. 참고로 햇빛이 많이 필요한 작물은 상추·케일·적근대·바질 등이다.
Q. 지금 딱 기르기 좋은 잎채소는 뭐가 있나?
A. 확실히 계절마다 잘 자라는 잎채소가 조금씩 다르다. 무더운 여름엔 더위에 강한 잎채소인 치커리·근대·엔다이브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Q. 흙은 그냥 밖에서 퍼와서 써도 되나?
A. 공기 순환이 덜한 실내 공간에서 식물을 키울 땐, 물빠짐이 좋고 다양한 양분을 한번에 함유하고 있는 원예용 상토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원예용 상토에는 작물을 한 달 정도 키울 수 있는 양분이 들어있는데, 재배 기간이 길어진다고 해서 상토를 바꿔줄 필요는 없다. 다만, 키우는 작물에 맞는 비료를 선택해 투여해주는 것이 좋다.
Q. 그렇다면 비료는 뭘 쓰면 좋나?
A. 실내에서 재배하는 잎채소 비료라고 해서 크게 특별한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비료는 질소·인산·칼륨 등의 주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실내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요즘엔 도시 소비자를 위한 도시농업용·텃밭용 비료가 시중에 소포장돼 나와있으니 이걸 사 쓰시면 된다.
이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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