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만 늘었나, 위중증·사망자도 늘었다..재유행 시작

유혜은 기자 2022. 7. 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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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늘고 있어 재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늘(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2693명입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영향이 반영됐습니다.

지난달 3천명대까지 내려갔던 확진자 수는 지난 5일부터 1만명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2만명까지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매주 두 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인 지난 4일엔 6249명이었습니다. 이와 비교하면 오늘은 6444명 더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71명, 사망자는 18명입니다. 일주일 전인 지난 4일엔 위중증 환자 56명, 사망자 4명이었습니다. 이와 비교하면 오늘은 각각 15명, 14명이 더 늘었습니다.

지난달 말 위중증 환자는 50~60명대, 사망자는 10명 안팎이었는데 다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고, 실내 냉방으로 환기는 줄었습니다. 또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난 BA.5 변이가 늘면서 확진자도 많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8월 중순이나 9월 초에 재유행 정점이 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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