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도 국경 '활짝'..백신 미접종 입국자도 격리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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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침체된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격리를 폐지했다.
11일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입국자도 7일간 격리를 거치지 않도록 입국 요건을 완화했다.
캄보디아 관광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은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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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캄보디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침체된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격리를 폐지했다.
11일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입국자도 7일간 격리를 거치지 않도록 입국 요건을 완화했다.
다만 입국자는 신속 항원 검사를 받아야 하며 외국인은 유료다.
검사 결사 양성이 나오고 증상이 미미하면 숙소에서 머물며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마땅한 숙소가 없는 경우 정부 지정 격리시설에 들어가야 하며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경우 격리 및 치료 비용은 모두 입국자가 부담해야 한다.
캄보디아 관광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은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는 외국인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 횟수와 관계없이 무상으로 백신을 접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여행자는 여권과 백신 카드를 가지고 접종 센터를 방문하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보건부 관계자는 "백신을 처음 맞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백신 카드를 발급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는 두달 가까이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다가 지난달 말에 감염 사례가 다시 나왔다.
훈센 총리는 지난달 28일 음성 메시지를 통해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52일만에 감염자가 확인됐다"면서 "이들은 출국을 앞두거나 입국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또 신속 항원 검사 결과 더 많은 사람들이 양성으로 확인됐다면서 "모든 국민들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추가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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