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더블링' 시작됐는데 정부 지원은 오늘부터 축소,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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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1만2693명을 기록했다.
일주일마다 확진자 수가 두 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다.
지난 4일 확진자 수는 6249명으로 일주일 만에 6444명 증가했다.
지난 주 평일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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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1만2693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2배 이상(6444명) 늘었다. 2주 전(3423명)과 비교하면 3.7배 증가했다. 일주일마다 확진자 수가 두 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다. 재유행 위기지만 이날부터 생활지원비 등 확진자를 위한 지원은 줄었다. 정부는 또한 백신 4차 접종 연령 확대와 확진자 격리의무 조정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1만2693명이다. 해외 유입 180명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 발생 확진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52만4538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2만410명)보다 7717명 줄었다. 하지만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유행 규모는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4일 확진자 수는 6249명으로 일주일 만에 6444명 증가했다. 지난달 27일 확진자 수는 3423명으로 2주 만에 약 3.7배 늘었다.
확진자 수가 늘면서 중환자와 사망자 수도 소폭 늘었다. 이날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7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내내 50~60명대를 기록하다가 70명을 넘어선 것이다. 전국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 가동률은 9.1%로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사망자 수는 18명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4명)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4661명, 치명률은 0.13%다. 확진 이후 중증 진행까지는 최소 2주의 시간이 걸리므로 중환자·사망자 수 발생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코로나19는 이달 초부터 재확산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주 평일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기도 했다. 정부는 8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재유행 위기에서 정부 지원은 오히려 축소됐다. 이날부터 모든 확진자에게 지급됐던 생활지원비는 앞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인 사람만 받는다. 4인 가구 기준 건강보험료가 월 18만원이라면 중위소득에 해당한다. 1인 가구 10만원, 2인 이상 가구에는 15만원이 지급된다.
재택치료 비용도 일부 본인 부담으로 바뀐다. 평균 2만원 이하 소액 재택 치료비는 환자 본인이 내야 한다. 상대적으로 고액인 먹는 치료제와 주사제 비용, 입원 치료비는 계속 정부에서 지원한다.
모든 중소기업에 지원됐던 유급휴가비도 이날부터는 직원 30명 미만의 기업만 받는다. 1일 4만5000원씩 최대 5일 동안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날 저녁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를 처음 열고 재유행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확진자 격리의무 조정과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정부는 오는 13일 코로나19 재유행 관련 방역 대책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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