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 긴급착륙' 대한항공 승객들 귀국..엔진결함 여객기 현지 정비

최평천 2022. 7. 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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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결함으로 아제르바이잔 바쿠 공항에 긴급착륙한 대한항공 여객기의 탑승객들이 무사히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엔진 결함' 여객기 탑승객 수송을 위한 임시 항공편이 바쿠 공항에서 전날 오후 8시 35분(현지시간)께 출발해 이날 오전 9시 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엔진 결함 여객기와 동일 기종인 A330-200(임시편)이 전날 오후 2시 14분 인천공항에서 바쿠 공항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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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215명·승무원 10명 임시편 타고 인천공항 도착
이스탄불 이륙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 결함으로 긴급 착륙 (서울=연합뉴스)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긴급착륙했다. 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전날 오후 6시 25분(현지시간) 출발한 대한항공 KE9956편(A330-200)이 이륙한 지 1시간 30여분 만에 기체 이상으로 바쿠의 하이다르 알리예프 국제공항에 긴급착륙했다. 애초 인천공항에 이날 오전 10시 30분 도착할 예정이던 KE9956편은 운항 중 엔진 결함 메시지가 발생하자 최근접 공항으로 목적지를 변경해 바쿠 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은 운항 중 2번 엔진(오른쪽) 진동 메시지가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기장은 기내 방송에서 비행기 엔진 중 하나에 이상이 생겼다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아제르바이잔 바쿠 공항에 긴급착륙한 대한항공 여객기. [KE9956편 승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엔진 결함으로 아제르바이잔 바쿠 공항에 긴급착륙한 대한항공 여객기의 탑승객들이 무사히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엔진 결함' 여객기 탑승객 수송을 위한 임시 항공편이 바쿠 공항에서 전날 오후 8시 35분(현지시간)께 출발해 이날 오전 9시 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운항 중 엔진 결함이 발생한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승객 215명과 승무원 10명 모두 임시편을 타고 귀국했다.

애초 전날 오전 10시 30분 도착하는 일정이었던 이들 승객은 하루 뒤인 이날 입국했다.

대한항공이 인천공항 검역소와 입국 시 PCR(유전자 증폭) 검사 유효기간 연장 문제를 미리 협의해 PCR 음성확인서 기한(48시간)이 지났음에도 그대로 인정을 받았다.

지난 9일 오후 6시 25분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KE9956편(A330-200)은 이륙 1시간50분 만에 기체 이상을 감지하고, 인근 바쿠 공항에 긴급착륙했다.

긴급 착륙으로 다친 승객은 없었지만, 엔진 이상 상태에서 2시간가량 비행이 이어지면서 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귀국한 비상착륙 승객들 (영종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대한항공 기체 결함으로 대체 항공기를 타고 귀국한 승객들이 11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9일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는 기체 결함으로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긴급 착륙했다. 승객들은 대한항공 임시편으로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22.7.11 xyz@yna.co.kr

대한항공은 바쿠 공항 긴급 착륙 후 승객들을 현지 호텔로 이동시킨 뒤 임시편을 즉시 투입했다. 엔진 결함 여객기와 동일 기종인 A330-200(임시편)이 전날 오후 2시 14분 인천공항에서 바쿠 공항으로 출발했다.

대한항공은 임시편에 정비 인력과 장비를 실어 보냈으며, 현재 바쿠 공항에서 엔진 결함 여객기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진행 중이다. 별도 화물기를 통해 새로운 엔진을 현지로 수송한 뒤 엔진도 교체할 방침이다. 해당 여객기는 정비를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엔진 결함이 발생한 A330-200은 2011년 제작된 쌍발기다. 비행 중 엔진 하나에 이상이 발생해도 다른 하나의 엔진으로 3시간가량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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