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교차로 우회전 어떻게..헷갈리면 '일단 멈춤'

위용성 2022. 7. 11.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만날 땐 일단 멈췄다가 가는 것이 안전하다.

길을 건너려고 달려오는 보행자가 있는지까지 잘 살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를 확대하는 등 보행자 보호의무가 강화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다.

개정안은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를 보행자가 '통행하는 때'뿐 아니라 '통행하려고 하는 때'까지 확대해 규정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보행자 보호 강화' 개정 도로교통법 12일 시행
횡단보도 건너려 뛰어오는 보행자까지 살펴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오는 12일부터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를 확대하는 등 보행자 보호의무 강화를 앞둔 지난 6일 서울시내 한 교차로에 우회전 시 보행자 안전을 위한 일단 멈춘 표시가 설치돼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 및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2022.07.0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앞으로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만날 땐 일단 멈췄다가 가는 것이 안전하다. 길을 건너려고 달려오는 보행자가 있는지까지 잘 살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를 확대하는 등 보행자 보호의무가 강화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다. 개정안은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를 보행자가 '통행하는 때'뿐 아니라 '통행하려고 하는 때'까지 확대해 규정하고 있다.

통상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은 횡단보도에 사람이 없을 경우 그대로 운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앞으로는 주의해야 한다. '횡단보도에 발을 디디려고 하는 경우', '손을 들어 횡단 의사표시를 하는 경우', '횡단보도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뛰어올 경우' 등에도 일시정지 의무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 의무를 위반할 경우에는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 및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경찰은 인근에 사람이 보이면 일단 차를 세우는 게 좋다고 설명한다. 차를 멈춘 뒤 건너려는 보행자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보행 신호가 녹색이더라도 지나갈 수 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주변에선 신호등 유무와 관계없이 무조건 일시정지해야 한다. 위험 상황 대처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어린이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이를 위반할 때 역시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경찰청은 12일부터 1개월간 계도·홍보 위주의 안전 활동 기간을 지정해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법 개정 사항이 교통 문화로 정착될 때까지 홍보영상, 현수막, 카드뉴스 등을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