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코로나19 확산에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재개 여부 미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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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출근길 질의응답, 도어스테핑을 취소했다.
대통령실은 그러나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출입기자들의 확진판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당분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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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통령 기자실에서 확진자 발생…확산 방시 선제조처
도어스테핑뿐 아니라 나머지 일정 취재도 제한할 듯
대통령실 "尹집무실과 기자실 매우 가까워…확산 취약"
尹, 도어스테핑 문제점 의식했나…대통령실 "절대 아냐"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출근길 질의응답, 도어스테핑을 취소했다.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대통령실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선제조처에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이 언제 재개될지 확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전날 오후 6시께 이날 오전 도어스테핑을 풀(Pool·공동취재) 기자를 구성해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이후 풀 취재단도 꾸려진 상황이었다.
대통령실은 그러나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출입기자들의 확진판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당분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 출입기자 중 확진자만 8명, 직간접 접촉자만 20명대다. 코로나19 검사를 할 예정이라는 기자들도 꽤 많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전날 한 약속을 오늘 아침 취소한다는 데에 상당히 고심이 많았다"며 "좁은 기자실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도어스테핑 뿐만 아니라 대통령 공개 행사의 풀 취재 역시 제한될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이어 공지를 통해 "대통령 공개 행사의 풀 취재를 가급적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대변인의 브리핑도 가급적 서면브리핑 중심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은 사무 공간이 매우 밀집한 있는 데다 대통령 집무실과 기자실이 분리돼 있지 않다"며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점을 감안해 기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대신 "대통령 행사의 영상과 사진 등은 전속을 통해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尹, 도어스테핑 문제점 의식했나…대통령실 "절대 아냐"
일각에서는 도어스테핑에 대한 문제점이 잇따르고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자 이를 취소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에 "절대 아니다"며 "(취재)인원을 최소화하더라도 도어스테핑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었으나 상황이 여의치가 않았던 것이다"고 적극 해명했다.
그는 "건물 내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도어스테핑이 취소한 것)"이라며 "대통령실이 대응을 잘못해 확산세가 거세진다면 그 책임이 더 무거울 것이다. 여러가지 오해가 생길 가능성도 잘 알지만 그럼에도 (확산을 막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급하게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도어스테핑 재개에 대해서는 "매일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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