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데드크로스' '이준석 징계'.. 민주당 지지율, 국민의힘 넘어섰다

김건호 2022. 7. 11. 09: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부정지지율이 긍정지지율을 넘어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지지율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에게 물은 결과, 국민의힘이 지난주 조사보다 2.6%포인트 내린 40.9%, 더불어민주당은 1.5%포인트 오른 41.8%를 각각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부정지지율이 긍정지지율을 넘어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지지율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에게 물은 결과, 국민의힘이 지난주 조사보다 2.6%포인트 내린 40.9%, 더불어민주당은 1.5%포인트 오른 41.8%를 각각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0.9%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지만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선 것이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라도 앞선 것은 지난 3월5주차 조사(민주 41.2%·국민의힘 40.4%) 이후 14주 만이다. 특히 5주 전부터의 국민의힘의 지지도 추이를 살펴 보면 49.8%→47.3%→46.8%→44.8%→43.5%→40.9%로 전반적인 내림세다.

우선 윤 대통령을 둘러싼 비판이 여당인 국민의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측근인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신모씨가 윤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일정에 동행한 사실과 윤 대통령의 외가 6촌인 최모씨도 부속실에서 3급 상당의 선임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민간인이 공적 업무에 개입했다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실제 이날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였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7.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8%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30%대로 떨어진 것은 윤 대통령 취임 후 두달 만에 처음이다.

여기에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징계를 둘러싼 당내 갈등 등이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