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준석, 징계 수용해야..선거승리 개인기로 된 것 아냐"

이정혁 기자 2022. 7. 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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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겸 당 대표 직무대행은 11일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내린 이준석 대표의 중징계와 관련, "윤리위는 독립기구로써 당대표라고 할지라도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는 이준석 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받음에 따라 권 원내대표가 주재했고 이 대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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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고위원들과 비공개 면담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겸 당 대표 직무대행은 11일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내린 이준석 대표의 중징계와 관련, "윤리위는 독립기구로써 당대표라고 할지라도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징계는) 당으로서도 매우 불행한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고위는 이준석 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받음에 따라 권 원내대표가 주재했고 이 대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청년층을 위한 정책 개발과 '나는 국대다'와 같은 혁신 시도에 앞장섰으며 당에 새 활력을 불어 놓고 청년층의 관심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비록 당대표 직무 정지 상황에 놓였지만 우리당의 혁신 시계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대표도 어느 자리에서든 혁신의 길에 함께 해줄 것"이라면서 이 대표의 선당후사 자세를 촉구했다.

특히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는 당원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라면서 "특정인의 인기나 개인기로 이룬 것이 아니다. 대표나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모든 당직자는 당원과 국민을 위해서 쓰이는 도구다. 주인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당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의식한 듯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복합 위기상황"이라면서 "집권 여당으로 국정과제를 적극 뒷받침하고 민생을 챙겨도 부족한데 내부 문제로 인해 각종 개혁과제들이 국민들께 전달되지 못하고 국정운영에도 상당한 부담을 안겼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 민심 앞에 더욱 겸손해야 한다. 다시 한 번 선당후사를 마음 깊이 새기겠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민에게 더 신뢰 받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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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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