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개혁 지지"..대구 문화예술관광분야 기관장 3명 사의 표명

이재춘 기자 2022. 7. 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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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고강도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추진 중인 가운데 문화예술관광 분야 3개 출연기관의 대표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승익 대구문화재단 대표,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박상철 대구관광재단 대표가 남은 임기에 상관없이 대표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대구시는 최근 공공기관 구조개혁 방침을 통해 문화에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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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산격동 청사 전경. 민선8기 대구시가 18개인 공기업을 10개로 줄이는 등 고강도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뉴스1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고강도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추진 중인 가운데 문화예술관광 분야 3개 출연기관의 대표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승익 대구문화재단 대표,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박상철 대구관광재단 대표가 남은 임기에 상관없이 대표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이들 3명은 "홍 시장이 대구 50년 미래를 준비하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강도 높은 공공부문 개혁과 사회적 책임 강화 정책을 지지한다"며 "개혁에 힘을 싣기 위해 사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이승익 대표의 임기는 내년 7월, 박인건 대표는 오는 10월, 박상철 대표는 2024년 1월까지다.

이들의 사임 시기는 관련 조례 제정과 재단법인 청산 등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9월 하순쯤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 등은 입장문을 통해 "통폐합 과정에 각 기관의 고유 기능을 최대한 살려 특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무리 없는 직원 고용승계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구시는 최근 공공기관 구조개혁 방침을 통해 문화에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출자·출연기관인 문화재단, 관광재단, 오페라하우스와 산하 사업소인 문화예술회관, 콘서트하우스, 미술관이 문화예술진흥원으로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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