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콘업계 오늘부터 15곳 셧다운..'반포 래미안'도 공사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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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철근·콘크리트 업계가 오늘부터 전국 15개 현장에 대한 공사 중단에 돌입했다.
11일 철근콘크리트 서울·경기·인천 사용자연합회에 따르면 철콘업계는 이날부터 공사비 협상에 비협조적인 13개 시공사, 15개 공사현장을 상대로 셧다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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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3개 시공사 15개 공사현장 셧다운
공사중단 당일 11개 현장 추가 제외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등 공사 중단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수도권 철근·콘크리트 업계가 오늘부터 전국 15개 현장에 대한 공사 중단에 돌입했다.
11일 철근콘크리트 서울·경기·인천 사용자연합회에 따르면 철콘업계는 이날부터 공사비 협상에 비협조적인 13개 시공사, 15개 공사현장을 상대로 셧다운에 돌입했다.
현재 서경인 철콘연합회 소속 회원사는 총 95개 회원사로, 전국 733곳의 공사현장을 맡고 있다.
철콘업계는 당초 이중 60개 현장에서 '셧다운'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주말 협상 재개 의사를 보인 34개 현장을 제외하고, 공사중단 당일인 이날 11개 현장에 대해 추가로 셧다운을 철회했다.
그럼에도 협상이 재개되지 않아 이번 셧다운 대상이 된 13개 시공사 중에는 GS건설(2곳)·삼성물산(1곳)·SK에코플랜트(1곳) 등 대형 건설사들이 포함됐다.
특히 삼성물산에서 시공하는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 3공구)' 현장도 현재 공사가 중단됐다.
또 GS건설이 시공하는 '산성역 자이 푸르지오(2공구)'와 '판교밸리 자이' 현장, SK에코플랜트에서 시공하는 '과천 팬타원 신축공사' 현장 등이 셧다운 대상에 포함됐다.
철콘협회 측은 "급격한 자재비 인상 및 코로나19 여파로 인력 수급난과 인건비 상승이 발생해 기존 수주한 공사비로는 현장 유지가 어렵다"며 "원 청사에 지난해 11월부터 공사비 증액 요구를 수차례 요구한 바 있으나 공사비 증액에 비협조적인 시공사에 대해 현장 셧다운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국 철콘업계는 지난 3월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셧다운'을 감행한 바 있다. 4월 말에는 호남·제주지역 업체들이 맡고 있던 전 현장의 공사를 중단했고, 지난달 6~7일에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철근콘크리트 하도급 업체들이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며 셧다운을 진행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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