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여름철 범죄, 꼼짝마'..특별 치안활동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경찰청이 여름을 맞아 선제적·종합적 경찰 활동으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하절기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한다.

1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특별치안활동은 오는 8월7일까지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 본격화 및 폭염으로 외부활동이 증가해 여름철 강력범죄 및 성범죄 등 여성·아동을 대상으로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경찰은 경찰서별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범죄통계시스템 및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분석해 우범지역 및 범죄다발지역 등 선정, 지역경찰 등 범죄예방진단을 통해 위험요인을 선제적 발굴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안동에서 발생한 강력사건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치안강화 특별지역으로 설정하고 경찰관 기동대 등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집중적인 범죄예방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경찰은 도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주민들이 느끼는 위험지역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범죄위험지역 연구사업을 실시하고 위험지역에 폐쇄회로(CC)TV 및 조명, 로고젝터 등 범죄예방시설물을 설치한다.

또 우리동네 이동형 CCTV 사업을 통해 도내 농산물 등 저장소 및 무인점포 등 취약지에 이동형 CCTV를 대여하고여 자위방범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은 여성 불안감 해소하고자 불안감이 높은 주요 귀갓길을 대상으로 여성안심귀갓길을 신규 선정하고 성범죄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특정유형 범죄나 112신고가 많은 지역을 새로운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 특별히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등 피서지 여름경찰관서 내 성범죄전담팀을 운영하고 신고 즉응태세를 확립 후 생활안전·형사·여성청소년 등 관련 기능이 합동으로 강제추행 및 불법촬영 등 성범죄 예방과 함께 단속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종문 경북경찰청장은 "하절기 특별치안활동기간 동안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주민 안전감을 향상시킬 예정이다"며 "자율방범대 등 지역 협력단체와 함께 종합적 경찰활동으로 범죄분위기 사전 제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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