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이준석 중징계'로 민주당에 역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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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역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 징계 심의를 한 지난 7일부터는 40%도 밑돌았다.
이어 "윤 대통령의 평가가 여당 지지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핵심 지지층에서 대통령과 당을 분리해 평가하는 징후이자 핵심 지지층 이탈이 있어야 가능한 현상"이라며 "특히 국민의힘의 '이준석 윤리위 여진'까지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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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핵심 지지층 이탈이 있어야 가능한 현상"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역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 징계 심의를 한 지난 7일부터는 40%도 밑돌았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낮았다. 핵심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리얼미터가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2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40.9%, 민주당은 1.5%포인트 상승한 41.8%를 기록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범위 내에서라도 앞선 것은 지난 3월5주차 조사(민주당 41.2%·국민의힘 40.4%) 이후 14주 만이다.
일간 지지율 추이로 보면, 지난 5일에 국민의힘 41.8%, 민주당 42.9%로 첫 역전이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윤리위 징계 심의가 열린 7일에는 39.8%, 윤리위의 이 대표 중징계 결과가 발표된 8일에는 39.9%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이준석 윤리위’ 결정을 앞두고 당 내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으며 연이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취임 두 달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0%였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7.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8%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30%대로 떨어진 것은 윤 대통령 처음이다. 앞서 지난 8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40%선이 무너졌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스페인 방문 ‘기타 수행원’, 외가 6촌 행정관 근무 등 인사 논란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평가가 여당 지지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핵심 지지층에서 대통령과 당을 분리해 평가하는 징후이자 핵심 지지층 이탈이 있어야 가능한 현상”이라며 “특히 국민의힘의 ‘이준석 윤리위 여진’까지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보수층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73.4%에서 이번 주 58.9%로 14.5%포인트 하락했다. 대구·경북(TK)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이 9.6%포인트 하락하며, 50%를 밑돌았다(전주 57.3%→이번 주 47.7%). 60대 지지율은 46.3%로 한 주 사이 10.2%포인트 하락했고, 70대 이상 지지율도 8%포인트 낮아지며 56.1%를 기록했다.
이준석 대표 중징계 영향도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대 지지율은 지난 주 43.8%에서 이번 주 30.9%로 12.9%포인트 하락했다. 전 연령대에서 가장 하락폭이 크다. 학생 지지율은 같은 기간 47.3%에서 28.8%로 18.5%포인트나 낮아졌다. 부정평가는 59.9%에 달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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