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빠진 국민의힘 조기 전대 갈등.."사퇴 없이 불가"vs"사퇴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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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집권 여당 대표 당원권 정지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이 11일 오전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당 수습 방안을 모색한다.
하지만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두고 친윤 의원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이준석 대표가 자진 사퇴하지 않는 한 조기 전당대회는 불가능하다는 입장과 새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선다.
이에 대해 일부 친윤계 의원들은 "조속히 전당대회를 열어 새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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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집권 여당 대표 당원권 정지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이 11일 오전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당 수습 방안을 모색한다. 하지만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두고 친윤 의원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이준석 대표가 자진 사퇴하지 않는 한 조기 전당대회는 불가능하다는 입장과 새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선다.
이날 국민의힘 측에 따르면 오전 의원통회에서는 이 대표 징계가 끝나는 내년 1월까지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할지, 아니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할지 의견을 수렴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직무대행 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고려하는 중이다. 한 여권 인사는 “권 원내대표는 현 상황을 당 대표의 ‘궐위’ 상태가 아니라 6개월간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사고’ 상태로 보고 전당대회 개최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당 대표 직무대행 중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이 대표가 자진사퇴해 당 대표 궐위 상태가 되기 전까진 당언당규상 전당대회를 개최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친윤계 의원들은 “조속히 전당대회를 열어 새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다. 이 대표가 징계로 사실상 대표직 수행이 불가능하므로 빠르게 당 대표를 선출해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의원들은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면 곧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결과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은 정치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며 “개인의 과거 문제로 촉발된 혼란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도리”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현재 이 대표는 외부 활동 없이 대응 방안을 고심 중으로 11일 최고위원회 불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이 대표 측은 윤리위원회 재심 청구와 법원을 통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대응 수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11일 별도 모임을 가진 뒤 오후 의총에 참석할 예정이다. 여권 관계자는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 등을 놓고 의총에서 확연한 의견 쏠림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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