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 집 더 안사겠네.."집값 떨어진다" 응답 더 늘었다
서울(63.2%) 경기(63.7%) 인천(61.0%)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락 전망 응답률이 60%를 넘었다. 지방 5대 광역시(59.5%)와 지방(58.0%)도 하락 전망이 과반을 넘었다.
주택 보유에 따른 하락 응답률을 보면 유주택자가 51.2%, 무주택자가 72.4%로 무주택자의 하락 전망 의견이 더 많았다.
주택 매매가격 하락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부담 증가'를 선택한 비중이 6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격 고점인식에 따른 수요 감소(15.0%) 물가상승 부담과 경기 둔화(12.1%)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완화에 따른 매물 증가(4.7%)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경기(43.0%) 인천(42.6%) 지방 5대광역시(46.3%)가 '하락'을 전망하는 응답률이 40%를 넘었다. 서울(37.6%)과 지방(35.8%)는 상대적으로 전셋값 하락 전망 비중이 낮았다.
유주택자는 42.1%, 무주택자는 50.1%가 올해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전세가격 하락 이유로는 '신축 입주, 매물 출시 등 전세 물량 증가'가 3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세전환 증가로 전세 수요 감소(26.2%) 매매전환 증가로 전세 수요 감소(13.8%)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정책적 효과(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세가격이 오른다고 답한 응답자의 상승 이유로는 '전세 공급(매물) 부족'이 29.2%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어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종료 매물 출시 및 임대료 인상 우려(26.7%) 매매 상승, 매수 위축으로 인한 전세 전환 증가(2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 여파로 월세 가격은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올 하반기 주택 월세가격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48.1%가 '상승'을 전망했다. '보합'은 29.2%, '하락'은 22.7%로 나타났다. 작년 말에 조사한 2022년 월세가격 '상승'(51.5%) 응답 비율보다 다소 줄었지만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하반기 주택가격은 추가 금리 인상,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등 외부적인 요인이 계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매수 위축도 이어지면서 매매가격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세가격은 혼조세 속에 신규 입주 물량에 따라 국지적인 차이를 보이고 월세가격은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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