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상습적'이라 해야 하나"..호날두 또 태국서 '노쇼', 한국 판박이

이상규 2022. 7. 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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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로이터 연합]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태국 투어에 불참하며 전세계적으로 비판받고 있다.

앞서 호날두는 한국에 방문했을 당시에도 '노쇼' 논란을 일으켰었다.

맨유 선수단은 12일 태국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위해 지난 10일 태국 돈므엉 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번 친선 경기에 맨유 선수 총 31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호날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호날두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는 맨유를 떠나겠다고 이적 의사를 밝히면서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미 판매를 시작한 경기 티켓이 호날두를 보기 위한 팬들의 관심 속에 매진됐다는 점이다. 티켓의 가격이 최대 2만 5000바트(약 90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의 유니폼을 입고 돈므엉 공항을 찾은 300여 팬들 역시 호날두의 '노쇼'에 헛걸음한 꼴이 됐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2019년 7월 서울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와의 친선 경기에서도 '노쇼'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당시 유벤투스 소속이던 호날두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사인회 등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경기에서도 '최소 45분 이상 출전한다'는 계약 조건을 위반하고 벤치에만 머물렀다.

이 때문에 최대 40만원에 달하는 입장권을 샀던 팬들은 주최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기도 했다. 이후 팬들은 '날강도'와 호날두를 합성한 '날강두'라는 별명으로 호날두를 향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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