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양호하나 경기 하방 압력 커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양호한 성적을 기록한 고용지표를 발표했으나 당분간 경기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임 연구원은 "양호한 구인수요를 반영했으며 임금상승률, 구인·구직 비율, 자발적 사직률 등의 고점 대비 하락(Peak out) 가능성은 고용 회복 강도 약화 시그널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고용지표에서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조짐을 확인하기는 어려우며 연준은 정책 정상화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와 물가 모두 정책 정상화를 지지하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용회복세 이어지나 강도 약화 시그널
실물경기 양호에도 심리지표 위축.. 물가 부담도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이 양호한 성적을 기록한 고용지표를 발표했으나 당분간 경기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실물경기는 양호하나 심리지표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소비 부진, 신규주문 감소는 생산 둔화로 이어진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거와 달리 물가부담이 높아 단기간 내 연준의 스탠스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6월 미국의 고용지표와 관련해 “6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에 비해 37.2만 명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의료서비스(7.8만명), 레저·관광(6.7만명), 운수창고(3.6만명) 등 서비스업이 고용 회복을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실업률은 3.6%로 지난달과 동일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2.2%로 0.1%포인트가량 하락했다. 임 연구원은 “영구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의사가 있는 인구, 비자발적으로 파트타임 근무를 하는 인구 등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구인수요는 여전히 양호하다”고 봤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5.1% 상승했으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생산직 및 비관리직 임금이 0.5% 오르며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이는 노동시장 초과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양호한 구인수요를 반영했으며 임금상승률, 구인·구직 비율, 자발적 사직률 등의 고점 대비 하락(Peak out) 가능성은 고용 회복 강도 약화 시그널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고용지표에서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조짐을 확인하기는 어려우며 연준은 정책 정상화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와 물가 모두 정책 정상화를 지지하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고용지표를 포함한 실물지표는 양호하나 심리지표가 급격히 위축되는 점이 우려스럽다. 임 연구원은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ISM 제조업지수는 부진하다”고 짚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낮으며 ISM 제조업지수는 2020년 6월 이후 최저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文 때문에 이혼" "먹고 살려고"…사저로 몰려드는 사람들
- 尹, 지지율 30%대 추락…김어준 "MB 소고기 사태 이후 처음"
- "하수구 막히고 물바다"…아파트에 '개인 수영장' 설치한 주민
- 김부선 “윤석열 대통령님, 저도 한자리 받고 싶어요”
- 日걸그룹 SPEED 출신 이마이 에리코, 참의원 재선 성공
- 김준호, 김지민에 프러포즈? "이참에 결혼해"
- "바이든 당신이 틀렸어" 할 말은 하는 美 기업인들
- 지연수 "돈 2만원 없어 子 민수 치킨 못 사줘"
- 모습 드러낸 '아베 총격범'…안경 벗고 카메라 노려봤다
- 아직도 군인들에 바가지…"1만2000원짜리 탕수육, 이게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