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차기 총리 경선에 리즈 트러스 외무 출사표..후보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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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사임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10일(현지시간)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차기 총리 겸 집권 보수당 대표 자리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존슨 총리가 임명한 트러스 장관은 '정치계 샛별'이자, 보수당 최초의 여성 외무장관이다.
트러스 장관은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과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부 장관의 사임 이후에도 존슨 총리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존슨 총리는 차기 당 대표 선출 때까지는 일단 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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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최서윤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사임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10일(현지시간)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차기 총리 겸 집권 보수당 대표 자리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영국은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어 하원 다수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보도에 따르면 리즈 장관은 이날 저녁 데일리 텔레그래프 신문을 통해 "나는 우리가 있어야 할 위치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우리를 목표로 데려가기 위한 경험과 결의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존슨 총리가 임명한 트러스 장관은 '정치계 샛별'이자, 보수당 최초의 여성 외무장관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와 테레사 메이 전 총리 아래서 착실한 정치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존슨 내각 초기 국제통상부 장관을 맡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무역 협상을 이끌며 외교력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12월에는 브렉시트 협상 대표로 발탁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이후에는 러시아의 올리가르히(신흥재벌)에 대해 개인 제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 큰 지지를 얻었다.
다만 존슨 총리의 측근이라는 점은 트러스 장관의 최대 약점이다. 트러스 장관은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과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부 장관의 사임 이후에도 존슨 총리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존슨 총리에 대한 충성심이 정치적 상처가 될지 두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존슨 총리는 차기 당 대표 선출 때까지는 일단 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후임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일정과 규칙이 다음 주 당 위원회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경선 후보로 확정되려면 당 소속 의원 최소 2명 이상의 지지가 필요하며, 정확히 몇 명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지는 경선 규칙 확정 시 발표될 전망이다.
이날까지 총리 및 보수당 당 대표를 뽑는 경선에 모두 11명이 도전장을 냈다.
리즈 장관에 앞서 수낙 전 장관, 자비드 전 장관, 제레미 헌트 전 외무부 장관, 그랜트 섑스 교통부 장관,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 나딤 자하위 재무장관, 수엘라 브레버만 잉글랜드·웨일스 법무장관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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