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美, 고용 견조..7월 '자이언트 스텝' 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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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미국 고용 지표가 여전히 견조하게 나타난 점을 들며 7월 '자이언트 스텝'을 전망했다.
11일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고용 지표 호조를 근거로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인 기준금리를 75bp(1bp=0.01%p)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 연구원은 "6월 고용 지표는 최근 불거진 경기 침체 우려에도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탄탄한 경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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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 우려 아직 실물 경제로 확산 안 해"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대신증권은 미국 고용 지표가 여전히 견조하게 나타난 점을 들며 7월 '자이언트 스텝'을 전망했다.
11일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고용 지표 호조를 근거로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인 기준금리를 75bp(1bp=0.01%p)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이 근거로 삼은 고용 지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다.
6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37만2000건 증가해 월가 예상치인 25만건을 크게 상회했다.
공 연구원은 "6월 고용 지표는 최근 불거진 경기 침체 우려에도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탄탄한 경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늘어난 일자리 중에서는 민간이 38만건 증가해 1만건 감소한 공공부문 부진을 상쇄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5만건과 32만건이 늘어 서비스업이 일자리 증가를 주도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교육·보건, 레저접객이 각각 9만6000건, 6만7000만건 증가해 전체 서비스업 고용 증가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아야 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서는 고강도 긴축까지를 꺼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고용 지표가 현재처럼 경기 침체 우려를 심화할 정도가 아니라면 연준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집중할 여지가 커지는 셈이다.
앞서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나 ISM 제조업지수 등 고용에 비해 선행적 성격이 강한 일부 경제 지표는 하반기 이후 미국 경제가 둔화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 연구원은 "예상을 웃도는 고용이 집계됐다는 것은 경기 둔화 우려가 아직 실물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어도 3분기까지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50bp, 75bp와 같은 이례적 금리 인상 카드를 그래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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