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에 호우주의보..시간당 20~30mm 강한 비

오현지 기자 2022. 7. 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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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가 호우주의보로 대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전 6시30분을 기해 제주도 동부·서부·남부·북부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강한 레이더 강수대가 시간당 50㎞의 속도로 동진하면서 서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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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 모두 해제..예상 강수량 최대 80mm
13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비를 피해 이동하고 있다. 2022.4.1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전역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가 호우주의보로 대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전 6시30분을 기해 제주도 동부·서부·남부·북부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 산지에는 이보다 이른 오전 4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현재 강한 레이더 강수대가 시간당 50㎞의 속도로 동진하면서 서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 비는 점차 산지와 동부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비는 이날 저녁까지 이어지며, 밤부터 12일 새벽 사이에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많은 곳 80㎜ 이상, 그 외 10~60㎜다.

많은 비로 무더위가 한풀 꺾이며 제주에 내려져있던 폭염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비가 그치면 높은 습도와 함께 기온이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은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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