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만도, 중국 봉쇄조치 주가 반영..회복세"

이승주 2022. 7. 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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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1일 만도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중국이 봉쇄조치로 공급 차질을 빚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봤다.

이어 "이달 증산을 위한 설비투자로 일시적으로 생산 차질이 있겠지만 생산량 증대를 위한 것이란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며 "만도의 중국 실적도 비슷한 궤적을 따라갈 것인 바 이미 확인된 2분기 납품 부진보다 3분기 이후 회복과 추가 기회로 인한 실적 반영을 염두에 둬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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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하나증권은 11일 만도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중국이 봉쇄조치로 공급 차질을 빚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봤다. 3분기 이후 회복될 것을 지켜봐야 한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는 6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고객사인 글로벌 선두 전기차 업체와 중국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이 생산차질을 빚으면서 만도의 2분기 실적도 기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월별 중국 내 생산 대수 데이터로 파악되며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핵심 고객사인 글로벌 선두 전기차 업체가 중국과 독일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설비 증설로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이달까지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이후 이어질 생산량 증대는 만도의 납품물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하반기 이후 실적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된 주가에서 3분기 이후 회복 모멘텀을 봐야 할 때라는 판단이다. 만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1조6900억원, 58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내 핵심 고객사인 글로벌 선두 전기차 업체와 중국 OEM 생산이 도시 봉쇄 조치로 부진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물량 부진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가격 효과가 일부 만회할 것이다. 전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원재료비 상승은 2분기에도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은 1.7%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주요 도시의 봉쇄조치로 중국 내 2분기 자동차 생산은 약 462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하고 1분기 대비로는 20% 감소했다"며 "가장 타격이 컸던 4월 41% 감소한 뒤 5월엔 5%, 6월에는 25% 증가하며 관련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자동차 수요진작을 위해 보조금 지급을 연장한 것도 하반기 이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증산을 위한 설비투자로 일시적으로 생산 차질이 있겠지만 생산량 증대를 위한 것이란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며 "만도의 중국 실적도 비슷한 궤적을 따라갈 것인 바 이미 확인된 2분기 납품 부진보다 3분기 이후 회복과 추가 기회로 인한 실적 반영을 염두에 둬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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