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중징계'에 내홍 심화..초·재선-중진 모임 해법 나올까

의원총회 앞두고 선수별 모임..총의 모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징계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대표실에 불이 꺼져 있다. (공동취재) 2022.7.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으면서 당 내홍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초선, 재선, 중진의원들이 각각 모여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새벽 자신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 대표는 징계에 대한 최종 처분권은 당 대표에게 있다며 징계를 보류하겠다고 밝혔지만, 당은 징계 효력이 즉시 발생한 것으로 간주하고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향후 당의 행보를 모색하기 위해 의원들의 총의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초선, 재선, 중진 등 선수별 의원모임도 진행된다. 의원총회에 앞서 선수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총의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원내대표실에서 모인다. 이 자리에는 권성동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초선의원들도 별도의 모임을 갖는다.

재선 의원들은 의원총회 직전인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모여 중지를 모을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 징계 문제는 우리가 피할 수 없는 현안"이라며 "의원총회 전에 의원들이 모여 해당 사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