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차량서 남성 숨진 채 발견.."50대 방화범 추정"

홍현기 2022. 7. 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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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에서 불 난 차량에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39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도로변에 정차 중인 차량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을 끈 뒤, 차 안에서 불에 탄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차량 번호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이 전날 여성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도주한 50대 A씨인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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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다세대주택서 방화 추정 불…주민 1명 중상 (부천=연합뉴스) 11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0분께 부천시 소사본동 지하 1층∼지상 4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 내부에 있던 40대 여성 B씨가 양팔과 다리, 머리 부위에 화상 등을 입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화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 2022.7.11 [부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omatoyoon@yna.co.kr

(부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경기 시흥시에서 불 난 차량에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39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도로변에 정차 중인 차량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을 끈 뒤, 차 안에서 불에 탄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차량 번호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이 전날 여성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도주한 50대 A씨인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20분께 경기 부천시 40대 여성 B씨의 집에 찾아가 폭행한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손과 발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남성은 A씨로 추정되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A씨와 B씨가 어떤 관계인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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