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 국무장관 "미·중 정상 수주 내 대화 기회 있을 것"

장영은 2022. 7. 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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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갖기 위한 일정 조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양국간 외교장관 회담 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미·중 정상이 수주 안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발리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미·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회담 문제도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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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교장관회담 후 기자회견서 밝혀
구체적인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 피해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갖기 위한 일정 조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양국간 외교장관 회담 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미·중 정상이 수주 안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다.

(사진= AFP)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향후 수주 내 대화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시 주석과 “조만간” 대화하겠다고 밝힌 것에서 더 구체화된 것이라고 SCMP는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태국을 방문 중이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발리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미·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회담 문제도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미·중) 외교장관 회담이 이례적으로 솔직했고 양측 모두 주저하지 않았다. 전문적인 대화가 오고 갔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두 사람의 회담이 향후 정상간 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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