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서 동거녀 살해하고 달아난 50대 남성 검거

김솔 2022. 7. 1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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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를 살해한 뒤 도주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10일 오산시 금암동 자택에서 40대 동거녀 B씨를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택에 "내가 B씨를 살해했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겨둔 뒤 도주했다가 11일 오전 6시께 경남 남해의 한 노상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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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연합뉴스) 김솔 기자 = 동거녀를 살해한 뒤 도주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오산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오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10일 오산시 금암동 자택에서 40대 동거녀 B씨를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일 A씨와 통화하며 "B씨와 다퉜다"는 이야기를 들은 A씨의 가족이 다음날 그와 연락이 닿지 않자 10일 오후 9시께 이들의 주거지에 갔다가 B씨가 침대 위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으며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자택에 "내가 B씨를 살해했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겨둔 뒤 도주했다가 11일 오전 6시께 경남 남해의 한 노상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상태로 봐서 사건 발생일로부터 시일이 많이 지난 것 같지는 않으나 범행 날짜를 특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현재 A씨를 오산으로 호송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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