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알못]대체거래소, 한국거래소와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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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0개사가 합심하여 대체거래소(ATS)를 설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내에 대체거래소가 설립된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개인들에게는 변화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대체거래소가 설립되고 나면 중개사인 증권사가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 중을 보다 나은 쪽을 선택해 거래를 하는 방식입니다.
대체거래소의 설립에 따라 시장가와 지정가가 아닌 방식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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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증권사 30개사가 합심하여 대체거래소(ATS)를 설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내년에 설립되어 본격적으로 거래에 활용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큰 차이를 느끼긴 어렵지만 일부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ATS는 Alternative Trading System의 약자로 정규 증권거래소의 주식 매매 기능을 대체하는 다양한 형태의 거래소를 의미합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다양한 대체거래소가 설립되어 있습니다. ATS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며, 유럽에서는 다자간거래시설(MTF)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총 64개의 ATS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유럽은 지난 2020년 기준 무려 142개의 MTF가 있습니다. 일본에는 2개의 대체거래소가 있으나 여전히 대부분이 정규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에 대체거래소가 설립된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개인들에게는 변화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개인들이 주식매매를 할 때,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 중 선택을 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체거래소가 설립되고 나면 중개사인 증권사가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 중을 보다 나은 쪽을 선택해 거래를 하는 방식입니다. 결국 개인들이 쓰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는 큰 차이점을 느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들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강점은 정규 거래시간의 변경입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입니다. 하지만 이는 한국거래소의 거래시간입니다. 만약 대체거래소가 거래 시간을 이보다 긴 시간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또 야간에도 주식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체감할 수 있는 것은 다양한 호가방식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는 다양한 ATS로 인해 200여가지의 호가방식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반면 국내는 현재 20여개에 불과합니다. 대체거래소의 설립에 따라 시장가와 지정가가 아닌 방식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이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주문체결 속도입니다. 그간 한국거래소와의 연결 상태에 따라 주문이 늦게 체결되거나 오류가 일어나는 현상들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한국거래소와 주문이 지연되면 대체거래소를 통해 주문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그간 1초 걸리던 주문 체결이 0.5초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간의 중대 관심사인 돈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금융 지식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금리, 투자, 환율, 채권시장 등 금융의 여러 개념들은 어렵고 낯설기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모두가 '금알못(금융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금융을 잘 아는 '금잘알'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뉴시스 기자들이 돕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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