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스리랑카 국민 경제·정치적 고통 공감" 평화 촉구

이서영 기자 2022. 7. 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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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스리랑카의 평화를 촉구했다.

스리랑카는 국가부도 선언 등 경제위기가 심화하면서 몇 달째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9일 안젤루스 기도회에서 "정치적, 경제적 불안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 국민들의 고통에 동감한다"고 밝혔다.

시위대가 대통령 관저를 습격한 이 극적인 사건은 스리랑카의 전례 없는 경제 위기와 라자팍사 대통령 일가의 무능과 부패에 격분한 사람들의 항의가 절정에 달해 표출된 행동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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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과 국민 요구 무시하지 말아달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4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주례 대중 행사에서 미소 짓고 있다. 2022. 5. 4.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스리랑카의 평화를 촉구했다. 스리랑카는 국가부도 선언 등 경제위기가 심화하면서 몇 달째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9일 안젤루스 기도회에서 "정치적, 경제적 불안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 국민들의 고통에 동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의 주교들과 함께 다시 한 번 평화를 촉구하며 권력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의 외침과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지 말아달라"고 간청했다.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은 9일 시위대가 대통령 관저를 습격하자 피신한 뒤, 마힌다 야파 아베이와르데나 스리랑카 국회의장 성명을 통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시위대가 대통령 관저를 습격한 이 극적인 사건은 스리랑카의 전례 없는 경제 위기와 라자팍사 대통령 일가의 무능과 부패에 격분한 사람들의 항의가 절정에 달해 표출된 행동으로 여겨진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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