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 사퇴..공정위 수장 두 달째 공석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옥렬 교수 (사진=연합뉴스)]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첫 공정위원장 임명은 다시 안갯속에 빠지게 됐습니다.
송 후보자는 어제(10일) 공정거래위원회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교직에만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송 후보자가 지난 4일 윤석열 정부 초대 공정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지 엿새만의 사퇴입니다.
대통령실은 사퇴 의사에 대해 "본인의 뜻을 존중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성희롱 논란 이외에 새 의혹이 있는지'에 대해 "그런 것은 아니고 지금 상황에서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새 정부 들어 장관급 낙마는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에 이어 4번째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첫 공정위원장 임명은 역대 정부에서 가장 늦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조성욱 공정위원장이 아직 직무를 수행하고는 있지만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거나 새로운 정책을 힘있게 추진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조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9월까지입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첫 공정위 수장이었던 김상조 위원장은 정부 출범(5월 10일) 일주일 만에 지명돼 약 한 달 뒤인 6월 13일 임명됐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는 한만수 후보자가 대통령 취임(2월 25일) 17일 만에 지명됐다가 탈세 의혹으로 3월 25일 자진 사퇴했고, 3월 30일 노대래 후보자가 지명돼 4월 21일 취임했습니다.
이번 정부에서는 지명 자체가 정부 출범(5월 10일) 근 두 달 만인 지난 4일 이뤄졌으나 송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원점에서 새로운 후보 선정과 검증 작업을 다시 진행해야 합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또 뒤집었다" 머스크, 57조 트위터 인수계약 파기…1.3조 소송전 예고 - SBS Biz
- 오늘부터 코로나19 격리 생활지원금 소득하위 절반에만 지급
- 양향자, 尹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 15년 만 소득세 개편…월급쟁이 부담 줄인다
- 철근·콘크리트 업계 파업 돌입…'래미안 원베일리' 포함
- 미 6월 고용지표 '깜짝' 호조…힘받는 0.75%p 금리인상 가능성
- 현대차 노조 '특근 거부' 압박…산업계 '하투' 확산
- '취임 한 달' 이복현
- 올해 상반기 떼인 전세금 3407억, 사상 최대…서울·경기 73%
- 친환경차 수출액 비중 첫 30% 돌파…판매량도 상승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