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열 1000명대 지속.."접경 검사 설비 증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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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경내 코로나19 관련 신규 유열자(발열자)와 치료 중 환자 감소를 주장했다.
먼저 이날 북한 매체는 "악성비루스를 보다 정확히 감별할 수 있는 검사 체계를 더 세련시키는 것과 동시에 계절적, 지역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전염성 질병들을 조기 적발하고 적실한 방역, 치료 대책을 세우기 위한 사업들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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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규 발열 1240명, 2280명 치료"
발열·치료자 감소 추세 지속 주장
농촌 집단면역, 무증상 분석, 평가
"여름철 중독, 장내성 전염병 선전"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경내 코로나19 관련 신규 유열자(발열자)와 치료 중 환자 감소를 주장했다. 변이와 전염병 확산 경계를 강조하는 가운데 검사 설비 증설 등 접경 방역 강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11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국적 방역 형세가 완전한 안정 국면에 들어간 데 맞게 모든 부문, 단위에서 보호 방역 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는 데 만전을 기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북한은 유열자 발생 규모를 1000명대 수준으로 언급하고 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9일 오후 6시~10일 오후 6시 경내 유열자 1240여 명이 새로 발생했다고 통보했다.
완쾌된 사람 수는 1630여 명이라고 했다. 사망자 수는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4월 말 이후 7월10일 오후 6시까지 누적 유열자 수는 476만7660여 명이다. 이 가운데 476만5300여 명이 완쾌됐다고 한다.
치료 중 환자는 2280여 명으로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경내 코로나19 유입 배경으로 남측 유입 '색다른 물건'으로 내세운 바 있다. 아울러 연선 지대 감염자를 파악하고 변이, 계절성 전염병 등 방역 관련 중장기 대책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먼저 이날 북한 매체는 "악성비루스를 보다 정확히 감별할 수 있는 검사 체계를 더 세련시키는 것과 동시에 계절적, 지역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전염성 질병들을 조기 적발하고 적실한 방역, 치료 대책을 세우기 위한 사업들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각지에 꾸려지고 있는 생물안전 2급 수준 검사실들에 실시간 PCR 설비를 비롯한 수십 종의 설비를 갖추며 전연과 국경, 해안 지대들과 방역학적 위험 지역들에 검사 설비를 증설하는 사업도 본격 진척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산발 발생하는 유열자를 날짜, 연령별로 파악하고 기저 질환 유무를 따져 치료 중이라고 했다. 특히 농촌 지역 집단면역 형성 수준과 무증상 감염률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북한 매체는 언급했다.
이어 치료안내서 갱신·보충, 기술 강습 등을 하고 있으며 "여름철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중독 현상과 장내성 전염병 등 방지를 위해 호담당 의사들과 위생 열성 일꾼들이 과학적 자료에 준해 위생선전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9일 하루만도 백수 십만 명의 방역, 보건 일꾼, 위생 열성 일꾼들이 주민 세대와 공장, 기업소, 협동 공장을 비롯한 단위들에서 집중적 위생 선전 활동을 전개해 대중 방역 의식 제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전국적 범위에서 전염성 질병에 대한 감시, 예측, 통제와 관리를 원활히 해나갈 수 있는 통일적, 전문적 체계를 보강하는 것과 함께 말단 치료 예방 단위의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도 연속적으로 취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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