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 장관 "바이든 대통령-시진핑 주석, 몇 주 안에 회담할 기회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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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앞으로 몇 주 안에 회담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G20 외교장관 회의가 끝난 뒤 9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양자 회담과 오찬을 하며 5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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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앞으로 몇 주 안에 회담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블링컨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태국을 방문 중이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두 정상의 접촉 시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두 정상이 오는 11월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첫 대면 회담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그는 “그 때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말할 수 없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 외에도 같은 달 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미국이 누구를 파견할 지도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G20 외교장관 회의가 끝난 뒤 9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양자 회담과 오찬을 하며 5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왕이 부장과의 회담 후 블링컨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대화가 유용하고 솔직했으며,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있어 중국의 태도가 중립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통화한 것을 두고, 베이징이 모스크바를 계속 지원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날 양자회담에서 두 장관은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대만에 보이는 행동과 언사가 갈수록 도발적”이라고 말했으며, 중국 CCTV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중국의 주권을 존중한다면 중국에 대한 내정 간섭과 정당한 이익 침해를 중단해야 한다”며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미 국무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두 장관이 양자회담에서 ‘예외적으로 솔직한’ 태도를 취했으며, 어느 한쪽도 발언을 주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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