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폭염과 건조한 날씨로 하루 산불 32건..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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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서 10일(현지시간) 낮 기온이 45도가 넘는 폭염으로 인해 전국에서 32건의 산불이 발생해 27명이 다쳤으며 3000명이 넘는 소방대원과 30대의 소방항공기가 불길과 싸우고 있다고 국가 비상대책센터와 민방위본부가 발표했다.
특히 알그라브 지방의 파루 시내 소방구조본부에서는 10일 새벽 포르투갈 남부 알부페이라에서 일어난 산불로 남성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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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일 기온 45도 넘어 전국서 발화
내무부 비상령 ..소방차639대 인력 2000명 투입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포르투갈에서 10일(현지시간) 낮 기온이 45도가 넘는 폭염으로 인해 전국에서 32건의 산불이 발생해 27명이 다쳤으며 3000명이 넘는 소방대원과 30대의 소방항공기가 불길과 싸우고 있다고 국가 비상대책센터와 민방위본부가 발표했다.
AP통신은 소방대원 12명과 민간인 17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는 RTP-TV등 포르투갈 매체의 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포르투갈 전국에서 639대 이상의 소방차량과 7대의 대형 소방기가 동원되어 진화에 힘쓰고 있다고 포르투갈 내무부도 밝혔다.
포르투갈 정부는 9일에 이미 7월11일에서 15일까지를 국가경계상태로 선언했다.
루이스 카르네이루 내무부장관에 따르면 일부 지역의 기온이 45도를 돌파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비하고 민방위 당국이 "가지고 있는 모든 수단과 자원을 동원하기 위해서 " 이런 선언을 한 것이다.
카르네이루장관은 현재 포르투갈의 날씨가 습도가 매우 낮고 건조한 강풍이 불고 있어 기상 재해가 더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조건이 산불 발생과 확산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그는 말했다.
특히 알그라브 지방의 파루 시내 소방구조본부에서는 10일 새벽 포르투갈 남부 알부페이라에서 일어난 산불로 남성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포르투갈은 최근 급증하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위기를 억제하기 위해서 올해에만 16억8200만 유로( 2조 2255억 2148만 원 )의 긴급 자금을 투입했다고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가 9일 발표했다.
코스타 총리에 따르면 이 자금이 사용된 것은 " 물가 급등을 억제하고 각종 생산비 절감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지원금"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의 가구와 에너지위기에 가장 민감한 경제 부문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지금 포르투갈에 닥친 경제위기와 인플레는 " 이번 세대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 수준의 강력한 인플레여서 막대한 지원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스타 총리의 발표 직후 전국적으로 산불이 크게 확산되면서 설상가상으로 정부와 국민의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되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포르투갈은 오래 전부터 잦은 대형산불로 사상자가 발생해왔으며 2017년에는 전국적으로 산불이 걷잡을 수 없게 번져 무려 100명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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