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영국 총리 사임에 우크라 크게 실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총리의 퇴임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크게 낙심하고 있다고 미 CNN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슨 전 총리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대의 지지자였으며 그의 사임으로 영국의 지지가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젤렌스키 "우크라 전체가 슬퍼한다"
존슨의 우크라 지지 처칠 따랐을 것
국내 위기 회피 위한 시선 돌리기도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보리스 존슨 전 영국총리의 퇴임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크게 낙심하고 있다고 미 CNN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슨 전 총리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대의 지지자였으며 그의 사임으로 영국의 지지가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영국은 올들어 우크라이나에 38억파운드(약 5조9448억원) 상당의 지원을 해왔다.
우크라이나에선 존슨을 특별한 동맹으로 간주한다. 지난 4월 그는 서방 지도자로선 처음으로 위험을 방문하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으며 지난 달에도 깜짝 방문했다.
존슨 총리와 각별한 사이였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존슨 전 총리의 사임에 슬프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9일 존슨 전 총리와 통화에서 "우리 모두 슬픈 소식을 들었다. 나만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사회 전체가 슬퍼한다"면서 "영국의 우크라이나 지지가 지속될 것을 의심하지 않으나 당신의 지도력과 카리스마는 특별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독일 마샬펀드 선임 안보 및 국방 정책 연구원 크리스틴 버지나는 "존슨이 우크라이나 지원해 소란스럽고 과감하게 앞장 선 것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대조적이다. 핵보유국인 영국의 지도자가 주저하지 않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러시아가 나가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달래려 한다고 젤렌스크 대통령의 비난을 받았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도 다르게 존슨 전 총리는 변함없는 지원자로 여겨졌다.
존슨 총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인기가 매우 높아 여러 도시에서 그의 이름을 딴 거리가 지정됐다. 그의 사임이 발표되지ㅏ 우크라이나 최대 수퍼마켓 체인인 실포는 상표에 존슨의 헝크러진 금발 모습을 추가했다.
피터 켈너 영국 조사전문가는 존슨의 우크라이나 지지가 역사적 동기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존슨에게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도덕적, 군사적으로 강력하고 흔들림없는 입장을 취했다"면서 이는 존슨이 2차세계대전의 영웅 윈스턴 처칠을 항상 찬양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존슨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우크라이나로 시선을 돌리려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시라큐즈대 글린 모건 교수는 "냉소적으로 말하면 존슨의 우크라이나 지지는 오래도록 러시아와 경제관계 강화를 지지했던 입장과 영국 내 인기 하락으로부터 주의를 돌리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719만원이던 월급이 66만원"…현대트랜시스 직원들의 고충
- 부부 강제추행 만연…"언제든 만질 수 있다는 건 잘못"
- '태어나보니 지디의 조카'…삼촌의 명품카 선물 플렉스
- 율희 "성매매 혐의 최민환, 3일만 합의이혼 요구" 눈물
- "100마리 넘게 나와"…설사하던 2세아 뱃속서 '이것' 발견돼 충격
- "사람 쳤어 어떡해 엄마"…강남 '8중 추돌' 통화 내용 보니
- 예측 귀재, 5일 0시반에 "해리스 50.015% 승리 확률" [美대선2024]
- 청순한 외모로 참치 해체쇼…대기업 때려친 일본 女 난리
- 이윤진, 이범수와 이혼소송 중 '밤일' 루머…가짜뉴스 칼 뺐다
- 조세호, 결혼식 하객 '재산순' 자리배치? "3일간 800명 하객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