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9구조대 출동 100만건 돌파..'벌집 제거' 20만건

오제일 2022. 7.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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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9구조대 출동 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서며 역대 가장 많은 출동 건수를 기록했다.

11일 소방청이 최근 발간한 '2022 소방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 구조출동은 106만2612건으로 전년의 83만8194건보다 22만4418건(26.7%) 증가했다.

앞서 구조출동 건수는 2012년 56만5753건을 기록한 뒤 증가 추세를 이었다.

이번 출동 건수 증가한 데에는 이상 기온 등 영향으로 벌집 제거 출동 건수가 늘어난 것이 역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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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년 대비 22만4418건 증가해
구급대 출동도 314만여건 기록
화재는 지속 감소…3만6000여건

[서울=뉴시스]최근 10년간 구조 출동 통계(자료=소방청 제공)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지난해 119구조대 출동 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서며 역대 가장 많은 출동 건수를 기록했다.

11일 소방청이 최근 발간한 '2022 소방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 구조출동은 106만2612건으로 전년의 83만8194건보다 22만4418건(26.7%) 증가했다. 구조건수는 79만9669건이고, 구조인원은 8만5297명이다.

앞서 구조출동 건수는 2012년 56만5753건을 기록한 뒤 증가 추세를 이었다.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활동이 줄어들면서 출동 건수가 2019년에 비해 감소한 바 있다.

이번 출동 건수 증가한 데에는 이상 기온 등 영향으로 벌집 제거 출동 건수가 늘어난 것이 역할했다. 총 79만9669건의 구조건수 중 벌집 제거 건수가 19만5317건이다. 이는 2020년 13만3131건에 비해 6만2186건이 늘어난 수치다.

119구급출동도 314만8965건으로 역대 가장 많은 출동 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대비 38만2820건(13.8%) 증가한 것이다.

구급출동 10건 중 1건은 4대 중증환자 관련인 것으로 집계됐다. 심혈관(16만6866건), 뇌혈관(9만7847건, 심정지(3만3225건), 중증외상(1만3884건) 등이 전체 119구급출동 건수의 9.9%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최근 10년간 화재발생 통계(자료=소방청 제공)


지난해 화재발생은 3만6267건으로 전년 대비 2392건(6.1%) 감소했다. 2017년 4만4178건을 기록한 뒤 ▲4만2338건(2018년) ▲4만103건(2019년) ▲3만8659건(2020년)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 관련 법이 강화되고 시설이 갖춰지게 되면서 화재 예방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체 소방공무원은 6만4768명으로 전년 대비 3774명(6.1%) 증가했고,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수는 807명으로 전년 대비 52명(6.4%) 감소했다.

소방청은 관련 통계 분석 작업 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홍영근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소방청 통계연보 발간을 통해 소방청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연보에 수록된 다양한 통계가 증거기반 정책수립 및 학술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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