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국내채권 '이탈'..1년반 만에 매도 전환

류병화 2022. 7.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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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에서 1조원 가까운 상장채권 자금을 빼며 1년6개월 만에 회수로 전환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873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9340억원을 순회수해 총 4조8070억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0조5430억원을 순매수하고 11조477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9340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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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외국인, 1년6개월 만에 첫 '채권 회수'로 전환
상장주식도 6개월 연속 매도…3.8조 팔아치워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에서 1조원 가까운 상장채권 자금을 빼며 1년6개월 만에 회수로 전환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873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9340억원을 순회수해 총 4조8070억원을 순회수했다. 주식은 6개월 연속 순매도이며 채권은 18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593조7000억원(시가총액의 26.4%), 상장채권 228조9000억원(상장잔액의 9.9%) 등 총 822조6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0조5430억원을 순매수하고 11조477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9340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첫 순회수 전환이다.

지역별로는 미주(8000억원), 아시아(6000억원)에서 순회수했고 유럽(5000억원), 중동(4000억원)에서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02조4000억원(44.7%), 유럽 72조9000억원(31.9%) 등의 순이다.

외국인은 국채를 순투자(2000억원)했으나 통안채는 순회수(1조원)했다. 지난달 말 현재 국채 183조9000억원(80.4%), 특수채 44조원(19.2%)을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별로 보면 1년 미만 채권(5조9000억원)에서 순회수했고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2조8000억원)과 5년 이상 채권(2조2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현재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64조3000억원(28.1%), 1~5년 미만은 92조원(40.2%), 5년 이상은 72조6000억원(31.7%) 등을 갖고 있다.

또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3조8730억원을 순매도해 지난달 기준 593조7000억원(시가총액 대비 26.4%)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3조5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은 순매도했고 아시아(2000억원), 미주(1000억원) 등은 사들였다.

미국 243조5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1.0%), 유럽 178조6000억원(30.1%), 아시아 82조원(13.8%), 중동 19조7000억원(3.3%) 등의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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