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만명 다녀가".. 北, 여름 맞아 '냉면 맛집' 옥류관 선전

이설 기자 2022. 7.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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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여름철 평양냉면 '맛집'으로 알려진 옥류관 식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매체는 "옥류관의 상징적인 음식은 평양냉면"이라며 "평양사람들은 '옥류관이 평양냉면이고, 평양냉면이 곧 옥류관'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특히 매체는 "옥류관을 찾아 평양냉면을 맛보지 못한 사람은 평양에 왔다고 하지 말라는 말까지 생겨났다"며 평양의 대표 식당 옥류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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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관서 냉면 맛보지 못한 사람은 평양에 온 것 아냐"
북한 대외용 월간지 '조선' 7월호에 실린 '옥류관' 홍보 기사. ('조선' 7월호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여름철 평양냉면 '맛집'으로 알려진 옥류관 식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북한의 대외용 월간지 '조선' 7월호는 '평양의 자랑 옥류관'이란 홍보 기사를 실었다. 매체는 "대동강반의 수려한 풍치를 안고 마치 물 위에 뜬 유람선 같이 들어앉은 옥류관은 주체49년(1960년) 8월에 개업했으며 매일 평균 1만명의 손님들에 대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옥류관은 준공 당시 연건축 면적이 5000여㎡였고, 이후 여러 차례 개건·확장 공사를 거치면서 2개의 별관과 요리전문식당, 분식당 등을 새로 지었다.

매체에 따르면 연회장과 대중식사 등을 합친 옥류관의 좌석 수는 수천 석에 달한다.

매체는 "옥류관의 상징적인 음식은 평양냉면"이라며 "평양사람들은 '옥류관이 평양냉면이고, 평양냉면이 곧 옥류관'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북한 대외용 월간지 '조선' 7월호에 실린 '옥류관' 홍보 기사. ('조선' 7월호 캡처) © 뉴스1

특히 매체는 "옥류관을 찾아 평양냉면을 맛보지 못한 사람은 평양에 왔다고 하지 말라는 말까지 생겨났다"며 평양의 대표 식당 옥류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매체는 "옥류관에서 봉사하는 민족요리는 이외에도 수백 가지나 된다"며 평양냉면뿐만 아니라 자라 요리, 철갑상어 요리, 메추리 요리를 비롯한 수백가지 요리들을 훌륭히 만들어 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대동강이 보이는 좌석에 앉아 음식을 먹는 평양시민들 사진도 공개했다.

종업원들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 마스크를 쓴 채 봉사하는 모습이다. 식사를 마친 시민들도 마스크를 쓴 채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

옥류관은 북한에서 고위 간부 연회나 외국인 접대 장소로도 자주 이용된다.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했던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도 당시 이곳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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