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가입국 경제단체, 하반기 경제 비관적..GDP 최대 1% 하락 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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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경제단체 10곳 중 세 곳이 지난해 대비 올해 하반기 경제 상황이 비관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올해 BIAC 경제정책 조사 결과에 대해 "경제 현장과 가까이 있는 세계 민간 경제단체들이 올해 글로벌 공급망 난맥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기대감이 현저히 낮아졌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출범한 우리 정부는 세계 민간 경제단체들이 빠른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성장중심의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호소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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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환경 '좋음' 전망 60%→올해 10%로 감소
전쟁 영향 강한 물가상승..GDP 0.5~1% 하락 예상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경제단체 10곳 중 세 곳이 지난해 대비 올해 하반기 경제 상황이 비관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속된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으로 국내총생산(GDP)이 0.5~1%가량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번 조사는 OECD 경제산업 자문위원회(BIAC)가 지난 6월 OECD 회원국 31곳의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BIAC는 회원국의 31개 기업, 경제협회, 사용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자국과 세계경제 현황, 필요한 정책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OECD 국가 경제단체 중 올해 하반기 전반적인 경영환경을 ‘좋음’으로 전망한 곳은 10%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60%) 대비 크게 하락한 수치다.
반면 경영환경을 ‘나쁨’ 또는 ‘매우 나쁨’으로 전망한 비율은 31%로 전년(28%) 대비 늘었다. 또 ‘보통’으로 전망한 비율은 지난해 12%에서 올해 59%로 대폭 증가했다.
가장 우려하는 글로벌 거시경제 요인으로는 에너지 가격 및 공급(74%)이 꼽혔다. 또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우려하는 곳도 17%로 많았다.
투자 전망도 악화했다. 자국 기업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 비율은 올해 72%로 전년(95%) 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 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은 올해 23%로 지난해 2% 대비 21%포인트나 늘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자국 GDP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응답국 53%는 0.5~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1%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는 비율도 18%에 달했고, 응답국 20%는 정확한 영향을 예측하기 이르다고 답했다.
또 응답국 68%는 전쟁으로 인해 2% 이상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 상승률을 0.5~2% 수준으로 예측한 비율은 19%였고, 물가 하락을 전망한 국가는 없었다.
응답국 중 59%는 세계 경제 회복을 저해할 위험요인으로 ‘공급망 붕괴’를 지목했고, 이어 ‘인플레이션/가격 상승(14%)’를 꼽았다.
BIAC 측은 이에 대해 “아직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쟁으로 인해 비용상승, 생산감소로 이어지는 공급망 붕괴가 나타나며 물가상승 압력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OECD 경제단체들은 지난 12개월 대비 자국에서의 정책개혁 강도에 대하여 ‘느린 수준(68%)’이라며,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 개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올해 BIAC 경제정책 조사 결과에 대해 “경제 현장과 가까이 있는 세계 민간 경제단체들이 올해 글로벌 공급망 난맥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기대감이 현저히 낮아졌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출범한 우리 정부는 세계 민간 경제단체들이 빠른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성장중심의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호소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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